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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서울숲· 50대는 행주산성'…나이 따라 다른 벚꽃 구경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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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들이 벚꽃 시즌에 선호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이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 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1985~2004년 출생한 청년들은 벚꽃 시즌에 '서도뚝’'삼각벨트(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4월 9일부터 4월 17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 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 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서울숲· 50대는 행주산성'…나이 따라 다른 벚꽃 구경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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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카페·베이커리 많아

이번 조사는 2030의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의 방문선호도(lift)와 방문자수 두가지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은 서울숲과 도산공원·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


서울숲에는 2030 방문자가 2만 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 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 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 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


2030이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 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벚꽃 명소 달라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 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 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다수 보였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 60대부터는 교외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


방문자 수 기준으론 20?30대는 석촌호수, 40대는 미사리경정공원, 50대는 물왕저수지, 60?70대는 수원 화성일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벚꽃 시즌에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장소도 따로 있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곳은 서울대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SKT ‘지오비전퍼즐’이 활용됐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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