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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X파일]27세 류호정보다 어린 역대 최연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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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류호정 만 27세, 21대국회 최연소 의원
20대 국회는 만 29세 김수민 의원이 최연소
역대 최연소 의원은 만 26세 5개월 김영삼

편집자주‘정치X파일’은 한국 정치의 선거 결과와 사건·사고에 기록된 ‘역대급 사연’을 전하는 연재 기획물입니다.
[정치X파일]27세 류호정보다 어린 역대 최연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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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역사에서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은 누구일까. 이론적으로는 만 18세부터 국회의원이 가능하다.


공직선거법 제16조(피선거권) 3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등학생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 현실에서 10대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국회의원 대부분은 50대 또는 60대다. 30~40대 국회의원도 많지 않다. 2023년 현재 제21대 국회 구성만 그런 게 아니라 역대 국회 대부분이 그랬다. 50대 남성 국회의원이 연령과 성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경향은 이어졌다.


[정치X파일]27세 류호정보다 어린 역대 최연소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하지만 2020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서 20대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2년 8월9일생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주인공이다. 아버지, 어머니 연령대의 의원들 사이에서 당당히 국민의 대표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류 의원은 총선 당일을 기준으로 만 27세 8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됐다. 그렇다면 류 의원이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이었을까.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는 시대 흐름을 고려할 때 최근 국회의원 가운데 최연소 의원이 탄생했을 것이란 추정은 가능하다.


실제로 제20대 국회에서 또 한 명의 20대 국회의원이 탄생한 바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뽑힌 김수민 전 의원이 주인공이다. 김수민 전 의원은 1986년 12월25일생이다.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 당시 정치인 김수민의 나이는 만 29세 5개월이었다. 김수민 의원이 세웠던 최연소 의원 자리는 류 의원이 깨뜨렸다.


[정치X파일]27세 류호정보다 어린 역대 최연소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2018년 10월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에게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실 류 의원의 국회의원 입문 당시 연령은 한국 정치 역사를 되짚어 봐도 손꼽히는 젊은 나이다.


흥미로운 점은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에 류 의원보다 더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 정치인이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던 1950년대 국회에 입성한 20대 국회의원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27년 12월에 태어났다. 그는 1954년 5월20일 제3대 총선에 자유당 소속으로 나와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6세 5개월이었다. 이는 1950년대 이후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 직후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만 26세 5개월의 나이에 국회의원이 됐다는 것은 특별한 장면이다.


내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누가 최연소 국회의원의 주인공이 될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대 당 대표 시대를 연 이후에 젊은 정치인들의 정치 참여는 늘어나는 추세다.


[정치X파일]27세 류호정보다 어린 역대 최연소 의원 취임식을 마친후 식장을 떠나기 앞서 참관이인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김영삼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시 한번 20대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20대 국회의원이 나오려면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주요 정당이 전략적으로 비례대표 앞순위에 배치하는 방안이다.


류 의원이 정의당 비례 1번을 받은 것처럼 당선이 확실시되는 순번에 배치한다면 국회의원으로 뽑힐 확률은 수직으로 상승한다. 다만 비례대표 앞순위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자리라는 점이 변수다.


지역구 공천을 받아 당선되는 방법도 있지만, 공천받기도 어렵고, 본선에 나서더라도 쟁쟁한 정치 거물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주요 정당의 이른바 정치 텃밭에 공천할 수도 있겠지만, 신예 정치인을 낙하산 공천의 형태로 내리꽂을 경우 지역구 반발과 기존 지역위원장의 무소속 출마에 따른 표 분산 등으로 당력이 분산될 수 있다.



젊은 정치인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나 조직력, 자금 등에 있어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리함을 이겨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제22대 총선 최연소 국회의원은 누가 될 것인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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