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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밉지 않았나" 물음에…조국 "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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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광주 북콘서트…딸 조민과 함께 진행
"文 수석보좌관으로서 답하지 않는 게 맞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 북 콘서트에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밉고 서운하지 않았나'라는 한 방청객의 질문에 "몹시 어렵다"며 대답하기 곤란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8일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를 딸 조민씨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명이 넘는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일제 강제동원 정부 해법안, 청년 세대, 향후 정치 행보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

"文 밉지 않았나" 물음에…조국 "답하지 않겠다" [사진=오마이TV 유튜브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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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도 이어졌는데 한 방청객이 '문 전 대통령이 밉고 서운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조 전 장관은 "아주 어려운 질문을 하셨다"며 잠시 뜸을 들였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하신 정책·국정운영 등에 대해 지금 비판하시는 분도 있고 불만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의의도 있고 한계도 있을 텐데 그 모두를 함께 아울러 평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밉고 서운하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이 나오자 "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수석보좌관으로서 답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 과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피했다. 그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최강욱 의원 등이 유튜브 또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분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저도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지만 인사 기밀에 해당하는 문제라서 말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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