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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직업 묻자 "무직"…첫 재판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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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되면서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종현씨(41)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혔다. 강씨 측은 다음 재판에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직업 묻자 "무직"…첫 재판 공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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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강씨, 빗썸 관계사 조모씨, 관계사 직원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통해 "강씨가 여동생 강지연씨의 투자지분을 매입해 상장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실질적으로 이 회사를 지배운영했다"고 했다. 강씨는 강지연씨가 대표이사로 돼 있는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빗썸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이날 재판부가 강씨의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강씨는 몇 초간 머뭇거리다가 "무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 운영 과정에서 62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씨는 신용불량 상태라 본인 명의로 금융거래를 하지 못해 조씨의 명의로 회사로 설립한 후 실질적으로 이를 관리해왔다"며 "2019년 초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차명계좌 대여금 형식으로 회사자금을 빼돌려 주식과 가상화폐를 취득하고 명품 구입에 유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7월 비덴트가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FTX와 매각을 협상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 비덴트 주식 약 340만주를 매각해 84억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


강씨는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빗썸 관계사 임원 A씨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A씨에게 "나와 회사의 관련성을 없애야 한다"며 CCTV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강씨에게 직원 B씨의 해외출국을 위해 2000만원을 건네고, B씨가 출국금지 조치되자 생활비 3000만원을 지급하고 경기 소재의 오피스텔에 지내도록 하는 등 범인도피 혐의도 적용했다.


강씨 측은 "변호인 수임이 늦어 의뢰인과 논의하지 못해 (검찰 수사기록을) 열람·분사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3명의 피고인들 역시 이날 공소사실 인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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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10시40분에 열릴 예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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