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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높아진 경계심리에 소극적인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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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혼조세
외국인 이달 들어 매도 우위

[마켓ING]높아진 경계심리에 소극적인 수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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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금융 불안과 이번 주 예정된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으로 당분간 수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나란히 상승 전환했으나 코스피는 다시 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5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7억원, 896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4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800선대에 올려놨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60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 소식에도 이번 주 FOMC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 후 외국인 매물 출회에 장중 10원 이상 상승하며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1월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이달 들어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2887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동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제한된 모습이었으나 3월 들어서는 재차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2억원, 362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83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움직임에 업종별 흐름이 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IT가전 업종에서는 순매수 대금 중 외국인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수익률이 낮은 조선, 증권, 은행 등의 순매도 대금 중 외국인의 비중은 각각 47%, 77%, 100%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의 움직임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2차전지 테마의 강세로 화학 업종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화학 업종의 순매수 대금 중 개인의 비중은 100%에 달했다.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유틸리티 업종은 전체 순매도 분량을 개인이 차지했고 미디어교육 업종 역시 순매도 대금 중 개인의 비중이 68%를 차지했다.


당분간 제한적인 수급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3월 FOMC와 함께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한적인 수급 환경 속 변동성 소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매 흐름을 확인하고 대응을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과 이후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스탠스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면서 "3월 FOMC 전후 비중 확대 기회를 포착하되 변동성이 커지고 외국인 매도도 강화되는 만큼 서두르기보다 좀 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융 불안에 기업 재무건전성 중요해져

최근 금융 불안으로 투자 종목 선택 시 현금 보유 등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의 리스크 확대로 기업에 대한 대출이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실물경제로의 자금 공급에 어려움을 준다면 기업도 자체 현금을 보유한 곳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며 "투자와 관련해 기업들의 현금 보유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IT 등을 꼽고 이들 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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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은 향후 주도업종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보수적인 대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이자보상배율, 잉여현금비율 등과 같은 재무건전성 지표를 보다 엄격히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대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부채를 조정하고 이자보상배율과 잉여현금비율이 높아지는 한편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주도업종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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