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만보 하루천자]63빌딩·123층 롯데월드타워…계단 오르기 도전해볼까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하루만보 하루천자]63빌딩·123층 롯데월드타워…계단 오르기 도전해볼까
AD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1층부터 전망대가 있는 123층까지 계단수가 2917개다. 다음달 22일 이곳에서 수직마라톤 대회 ‘2023 스카이런’이 열린다.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대회다. 물론 뛰어 가도, 걸어서 올라가도 상관은 없다. 일반인이 계단을 뛰어가는 것은 무리다. 걷기와 뛰기의 중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계단 오르기다. 통상 계단을 한개 오를 때는 0.15kal, 내려갈 때는 0.07kcal이 소비된다. 123층, 2917계단이면 단순계산으로는 437kcal이다. 하지만 체중이 무거울수록, 올라가는 속도를 높일수록 열량소비는 증가한다. 1시간 동안 계단을 오르면 약 1000kcal이 소모된다.


2018년 스카이런은 국제대회로 열려 폴란드 출신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기록이 15분 53초 56였다. 8초에 1층을 올라간 셈이다. 일반참가자의 제한 시간은 3시간(층당 평균 1분30초)이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은 평지에서 뛰는 것보다 시간을 절반, 걷는 것보다 3배 더 지방을 태운다. 63빌딩을 오르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한화생명이 매년 6월 진행하는 63계단 오르기다. 63빌딩 높이에 해당하는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기준 7분대였다. 7초마다 1층을 올라간 것이다.


[하루만보 하루천자]63빌딩·123층 롯데월드타워…계단 오르기 도전해볼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 [아시아경제DB]

계단 오르기는 국내외 각종 연구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연구팀은 대학 병원에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는 건강한 20∼64세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12주간 계단 오르내리기를 실험했다. 조건은 많았다. 최소 주 5회 이상, 가능한 매일하고 하루 계단 오르내리기 빈도는 3층 이상의 계단을 10회 이상 이용하도록 했다. 이외의 모든 생활은 평소와 같게 하도록 했다. 또한 실험 기간 동안 계단 오르내리기 외에 다른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지 않도록 했다. 계단 오르내리기를 실시할 직장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12층으로 이루어진 18층 건물이다. 출퇴근할 때에는 건물 내주차장에서부터 근무지까지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시간과 업무와 관련해 이동할 때 계단을 이용하도록 했다. 주말이나 근무하지 않는 날은 집과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이용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안정 시 심박수와 수축기 혈압의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2019년 논문(계단 오르내리기가 혈압, 혈중 지질 및 건강체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작은 변화가 유산소성 운동의 효과와 유사하며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대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스털링대 애나 휘태커 교수 등 7명의 연구진도 평균 58세 성인남며 782명을 상대로 한 조사한 결과 "매일 계단을 오르면 신체활동 증가로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험결과는 2021년 공중보건 저널 ‘BMC퍼블릭헬스’에 실렸다.



[하루만보 하루천자]63빌딩·123층 롯데월드타워…계단 오르기 도전해볼까 유통전문기업 hy가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계단 오르기는 효과가 확실한 만큼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신발의 크기는 쿠션과 보행 시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맞아야 한다. 처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운동이 끝날 무렵에는 몸을 식혀야 한다. 계단시설은 무릎을 90도 이상 구부릴 필요가 없는 높이를 선택해야 한다. 계단은 건조하고 조명이 밝으며 통풍이 잘되고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목의 긴장을 풀고 등을 똑바로 유지해야 한다. 등을 구부리면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하나의 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보다 짧은 계단 또는 절반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시작하고 필요한 경우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일상에서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좋다. 직장에 가거나 집에 갈 때 몇 층의 계단을 걷는 게 좋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