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과학을읽다]"디지털 약한 日, 한·중 이길 수 있나"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본 특별판 발행
과학기술 R&D 현황 집중 조명
최근 투자 늘고 반등 기미
AI 등 디지털화 지체 약점

"(디지털이 약한)일본이 과연 한국과 중국 등 지역 라이벌과의 과학 기술 연구개발(R&D)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최근 내놓은 물음이다. 이 학술지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일본 특별판(Nature Index - Japan)을 발행했다. 한때 세계적 기술 강국이었던 일본이 최근들어 주요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자 다시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의 R&D 투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집중 조명했다.


[과학을읽다]"디지털 약한 日, 한·중 이길 수 있나"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지난 9일 발행한 '네이처 인덱스' 일본 특집판. 사진출처=네이처 홈페이지
AD


일본은 지난 10년간 전세계 첨단 기술 연구 개발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1년 네이처가 국제 유력 학술지 82개에 발표된 논문 실적을 집계한 국가별 순위에서 일본은 3185점으로 5위에 그쳤다. 선두 주자인 미국(1만9857점), 중국(1만6753점)에 크게 처진 것은 물론 경제 규모가 더 작은 독일(4845점), 영국(3755점)에도 뒤졌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아시아ㆍ태평양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2015년 21.4%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본 과학자들은 2019년(3105점) 대비 상승해 반등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최근 R&D 투자를 늘려 과학기술 산업화 성과를 내고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하버드, MIT 등 동부 유명 사립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모방해 최근 10조엔(약 75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대학들에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네이처는 "학문적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과 충분히 많은 대학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현금 지원보다 좀더 복잡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일본은 정밀 가공ㆍ조립 기술이 필요한 로보틱스에선 예전부터 열정적인 투자와 연구를 거듭해 선두에 서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로보틱스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에서는 주요 경쟁 국가들에 뒤처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처는 "AI 혁명을 따라잡을 방법을 찾지 못하면 일본이 로보틱스 분야에서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것이 현재 일본의 과학기술 전체가 서 있는 위치이며, 비록 여전히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네이처는 이번 특별판에서 총 13개의 기사를 통해 일본 과학 기술 연구가 처한 현실과 한계, 문제점과 대안을 자세히 짚었다. 한때 최고의 기술 강국이었다가 1990년대부터 이어진 버블 붕괴, 최신 조류인 디지털화 지체 등으로 인해 뒤떨어지기 시작한 일본 과학기술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생명공학 연구에서 성과를 내야 하고 국제 연구 개발 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문학자 기무라 마리코, 고에너지 물리학자 와다 유키, 지진학자 구보타 타츠야, 분자 생물학자 토다 야스카, 화학자 오타케 켄-이치 등을 '떠오른 젊은 과학자'로 선정해 소개했다.


AD

한편 네이처는 2020년 5월 말 한국 특별판(Nature Index - Korea)을 발행해 한국의 기초과학 투자 급증에 따른 연구 개발 성과를 집중 분석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