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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中, 세계 리튬 생산량 3분의 1 통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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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의 글로벌 공급량 중 3분의 1이 향후 2년 안에 중국의 통제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그룹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해외 광산을 포함해 중국 기업들의 리튬 생산량이 오는 2025년 70만5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19만4000톤)에서 약 263%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의 리튬 생산 비중은 24%로, 호주(47%)와 칠레(30%)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매장량 규모로 보면 중국(680만톤)은 볼리비아(2100만톤), 아르헨티나(2000만톤), 칠레(1100만톤), 미국(1200만톤), 호주(790만톤)보다 적다.


UBS "中, 세계 리튬 생산량 3분의 1 통제할 것"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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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필수 소재로,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최대 시장인 중국은 세계 최대 리튬 수요국으로서 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88만7000대로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호주와 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리튬 광산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중국은 최근 자국의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이춘에서 리튬 생산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불법 생산·가공·유통 방지를 명분 삼아 자연자원부,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안부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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