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대만독립 반대…인민군은 강철 만리장성"(상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의 대업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며 대만 통일 및 안보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1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폐막식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분열 활동에 결연히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아들딸의 공통된 염원이며, 민족 부흥의 본질"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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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및 마카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강국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 안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우리는 일국양제, 고도 자치의 원칙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가 안보 시스템 개선과 안보 유지 능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인민군을 국가의 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는 강철 만리장성으로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질적 발전'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여정에서 우리는 확고하게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학과 교육을 통한 부흥 전략, 인재 강국 전략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혁신 주도 개발과 경제 및 사회발전의 녹색 및 저탄소화를 촉진하고 경제의 효과적인 개선과 합리적인 성장을 촉진해 우리의 경제력, 과학기술 및 종합국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