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컴투스, 크로니클 글로벌 초기 성과 확인”

대신증권 보고서

대신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크로니클 글로벌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컴투스는 지난 9일 기출시한 북미,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170개국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본과 대만, 싱가폴,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수 역시 출시 이후 우상향하는 지표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출시 이후 3일 동안인 시장, 회사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서머너즈워 IP 팬덤이 큰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크로니클을 출시한 이후 흥행 성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외 글로벌 지역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형성됐다. 회사도 올해 글로벌 지역의 일평균 매출 가이던스로 1억5000만원 미만으로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로니클 출시 직후 기대 이상의 트래픽과 매출 성과를 확인했으며 해외 유저들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현재 수준의 트래픽이 유지되고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될 경우 실적 추정은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도 상승세다. 회사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지난달 28일 어쌔신 크리드와의 IP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최근 모바일 매출 순위가 상승 중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함께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