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업체 코이즈 주가가 강세다. 충북 제천 제3 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21분 코이즈는 전날보다 21.06% 오른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천시와 코이즈는 이날 기업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시의장, 조재형 코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이즈는 제천 제3산단 내 1만2624㎥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양산 공장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연 200t 생산 규모 설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약 1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설립한 코이즈는 LCD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인 광학소재 공정기술 등을 갖춘 기업으로 최근 금속산화물 나노입자 제조 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개발을 완료했다.
조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기업이 집적화된 제천 3산업단지에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소스 역할을 하며 배터리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배터리의 에너지원이자 핵심 소재다. 코이즈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첨가 소재를 개발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리튬 이차전지용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 및 안전성 강화 복합재 분리막 개발로 공정 단순화와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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