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업계의 잇따른 대형 계약 소식에 리튬 관련주인 엔투텍이 강세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다.
7일 오후 2시7분 기준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12% 오른 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서 배터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완성차 프로젝트인 볼보와 협력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으며, 지난 1월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는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계약을 발표했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테슬라와의 3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튬은 2차전지의 필수 원재료로 꼽힌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1월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의 염호 광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혐호는 전 세계 리튬의 65%가 매장돼 있다. 지엔원에너지가 염호 광권을 인수하면 포스코그룹에 이어 리튬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이 된다.
한편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의 지분 23.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와 함께 미국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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