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시계아이콘03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잡스가 단종 지시한 '뉴턴', ARM 기반 애플 실리콘 '씨앗' 뿌려
포탈플레이어, 아이팟 SoC제공했지만 결국 퇴출
애플은 아이폰 개발하며 자체 반도체 설계 시작

편집자주[애플 쇼크웨이브]는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을 살펴보는 콘텐츠입니다. 애플이 웬 반도체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제 단순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에서부터 시작된 오랜 노력 끝에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설계해 냈습니다. PC 시대에 인텔이 있었다면, 애플은 모바일 시대 반도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가 됐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와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 투자가 이뤄지는 지금, 애플 실리콘이 불러온 반도체 시장의 격변과 전망을 꼼꼼히 살펴 독자 여러분의 혜안을 넓혀 드리겠습니다. 애플 쇼크웨이브는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40회 이상 연재 후에는 책으로 출간합니다.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AD

1998년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기기(PDA)인 '뉴턴' 개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뉴턴은 지금도 애플 최초의 모바일 기기로 기억된다. 당시는 잡스가 위기에 처한 애플을 구원하기 위해 수십종류의 애플 제품라인을 대대적으로 수술하던 때다. 게다가 뉴턴은 잡스를 해고했던 존 스컬리 전 최고경영자(CEO)가 개발을 주도했다. 많이 팔리지도 않는 뉴턴이 잡스의 눈 밖에 나는 건 당연했다.


당시 애플은 단종된 제품의 개발자들을 다른 부서로 옮기는 대신 해고했다. 그런데 뉴턴 담당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잡스는 모바일 기기 시대의 도래를 예상한 것일까. 뉴턴은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하며 사라졌지만, 역사적인 유산을 남겼다. 바로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쓰이는 저전력 반도체 설계를 만든 회사가 이때 탄생했다.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스티브 잡스에 의해 역사속으로 사라진 뉴턴. 뉴턴은 애플 제품 중 최초로 ARM이 설계한 칩을 사용했다.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2년 후인 1999년. 잡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아이맥이 애플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더 큰 혁신이 필요했다. 마침 MP3 음악 파일 공유서비스 '냅스터'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 시작된 MP3플레이어의 열기도 타오르기 시작했다.


애플도 MP3의 부상을 지켜봤다. 애플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한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플레이어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본 도시바의 1.8인치 초소형 하드디스크에 주목했다. 애플은 주크박스를 대신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원했다. 애플은 '주머니 속의 천곡'이라는 컨셉을 잡고 수천곡을 담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저장장치는 정했으니 다음 차례는 음원을 처리할 반도체였다.


애플은 애플2, 매킨토시, 파워북 등에 매번 다른 회사의 반도체를 써왔지만, 불만이 많았다. 인텔을 꺾기 위해 IBM·모토로라와 함께 만든 '파워PC'라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했지만, 이번에도 인텔을 꺾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바일 기기의 칩 선택은 어느 때 보다 중요했다.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애플 MP3플레이어 아이팟은 ARM설계에 기반한 포탈플레이어의 반도체를 사용해 대성공을 거두며 애플에게 모바일 시장 진출의 기반을 제공했다.

애플은 ST마이크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사이러스 로직 등 유명 반도체 회사의 제품을 테스트했다. 이들 회사의 칩은 잡스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고민이 계속되던 상황에서 애플의 레이더망에 갓 설립된 팹리스 반도체 업체 '포탈플레이어'가 들어왔다. 포탈플레이어는 ARM의 설계에 기반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했다. 포탈플레이어가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하니 다른 회사의 반도체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음의 품질이 달랐다고 한다. 애플 직원은 포탈플레이어에 자신들이 MP3플레이어를 만들 것이며 10년 이내에 애플이 음악 관련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니 같은 배를 타자고 요청했다. 애플의 계획을 들은 포탈플레이어가 흥분한 것은 당연했다. 이렇게 설립 1년 차 기업인 포탈플레이어는 잡스가 주도한 애플 최초 모바일 기기의 핵심 반도체 공급사가 됐다. 애플과 포탈플레이어는 ARM 덕분에 경쟁사와 비교해 반도체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고 아이팟 개발은 속도를 냈다.


포탈플레이어는 음악시장을 지배하겠다는 애플의 원대한 계획을 위해 헌신했다. 2001년 출시한 아이팟(하드디스크를 사용한 클래식 버전)은 대박이 났다. 아이팟은 MP3플레이어 시장을 '애플 운동장'으로 만들었다. 아이팟이 아닌 MP3플레이어들은 속속 사라졌다. 아이팟은 애플이 성공시킨 첫 모바일 기기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의 위상은 아이팟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팟은 ARM의 부상과 모바일 용 저전력 반도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포탈플레이어의 로고. 이 회사는 애플과 결별한 후 엔비디아에 인수되며 사라졌다.
단독 공급선 포탈플레이어를 버리다‥대안은 삼성

아이팟 판매가 늘어날수록 반도체를 단독 공급한 포탈플레이어의 실적도 덩달아 치솟았다. 전 세계가 아이팟의 ‘심장’에 주목했다. 포탈플레이어에 돈을 대겠다는 벤처캐피탈들이 줄을 섰다. 애플은 포탈플레이어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포탈플레이어 매출의 90%가 애플에서 나왔다.


아이팟 후광으로 포탈플레이어는 2004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에 투자가 몰리는 게 이상하지 않았다. 최초 목표한 공모가는 주당 11~13달러였지만 어느덧 14~16달러로 높아졌다. 수요 예측을 거친 최종공모가는 17달러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포탈플레이어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62%나 치솟아 27달러에 달했다. 종가는 공모가 대비 52% 상승한 25.8달러. IPO는 대성공이었다. 모든 것이 장밋빛일 것만 같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아이팟 판매량이 2003년에서 2008년 사이 57%나 증가할 것이라며 포탈플레이어의 수혜를 점쳤다. 이때 포탈플레이어는 IPO 서류에 경고를 담았다. 애플이 자체 개발 칩이나 타사 칩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때는 아무도 이를 눈여겨보지 않았다. 샴페인을 터뜨릴 시간도 부족했다.


2023년 현재 포탈플레이어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쯤이면 더욱 훌륭한 반도체를 만드는 대단한 반도체 회사가 되지 않았을까? 현실은 달랐다. 포탈플레이어는 2006년 지금은 그래픽과 AI 용 칩을 설계하는 엔비디아에 헐값에 인수되며 사라졌다.


'탈애플'을 꿈꾼 포탈플레이어는 아이팟용 칩 업체라는 틀에서 벗어나길 원했고 애플과 충돌했다. 애플은 결단했다. 매출의 90%를 애플에 기댔던 포탈플레이어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애플에는 믿는 대안이 있었다. 삼성이다.


애플은 포탈플레이어의 칩 대신 '아이팟 나노' 2세대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칩을 사용했다. 아이팟나노 2가 출시된 후에야 삼성의 칩이 사용됐음이 드러났다.

[애플 쇼크웨이브]③'탈애플?' 잘 나가던 반도체 기업의 눈물 삼성이 공급한 SoC 칩을 처음 사용한 애플 아이팟나노 2세대

포탈플레이어의 몰락 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은 애플을 통해 날개를 달았다. 삼성은 메모리와 음원 처리용 반도체를 애플에 공급하며 낸드 플래시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막 시작한 파운드리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이때부터 애플과 삼성의 갈등 씨앗이 태동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삼성도 MP3플레이어 '옙'을 생산하고 있었다. 삼성 MP3플레이어 사업부 입장에서는 삼성이 애플에 더 싼값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했다는 불만도 제기했지만, 삼성이 애플에 공급했던 칩을 자사 MP3플레이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됐다. 우려와 달리 삼성은 아이팟 나노에 대응하기 위한 MP3플레이어에 엔비디아가 설계한 '테그라(Tegra)' 칩을 사용했다. 테그라는 엔비디아에 인수된 포탈플레이어의 기술에 기반하고 있었다. 테그라는 모바일 기기 시장에 진출하려던 엔비디아의 회심의 카드였지만 시장에서 사라진 패배자였다. 테그라도 삼성의 MP3플레이어도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AD

아이팟은 애플이 PC에서 벗어나 모바일이라는 더 큰 행보를 디디는 기반이 됐다. 아이팟의 성공 속에 애플은 조용히 아이폰 개발을 시작했다. 애플은 아이팟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반도체 설계 능력이 없어 전문 기업과 협력을 했지만 이내 자체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뉴턴과 포탈플레이어의 희생이 애플 실리콘의 시발점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자체 반도체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해답은 인수합병이었다. 그렇게 애플의 자체 모바일 칩 A시리즈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