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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용산공원 복합개발 15년 만에 재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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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게이트웨이 기본구상 용역 착수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가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지를 지하공간을 포함해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핵심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를 조성한다. 15년 전 발표했으나 무산된 '용산링크'를 재추진하는 셈이다. 시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가상징가로 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킨다는 의도다.

용산역∼용산공원 복합개발 15년 만에 재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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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산역 앞에는 용산역광장(약 7600㎡), 용산공원 앞에는 용산프롬나드(1만4104.6㎡)가 있다. 그 사이에 미디어광장(6043.2㎡)과 문화공원(1만7635.3㎡)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디어광장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되며, 문화공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용산 일대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및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지상부 위주의 평면적인 공원을 뛰어넘어 지하·지상을 모두 활용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다시 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가 2008년 발표한 '용산링크' 조성계획을 재추진하는 셈이다. 당시 시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지하 3층∼지상 2층의 통합 입체 공간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제금융위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 지역이 연계되는 통합적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 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지상, 지하)으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 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 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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