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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펀드대상]"살아나는 투심, 새 투자처 찾는 나침반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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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펀드대상]"살아나는 투심, 새 투자처 찾는 나침반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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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90조원을 돌파하는 등 펀드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움츠렸던 대기성 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경제 펀드대상도 다양한 투자 부문에서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노력한 기업을 찾아 한 단계 도약한다.


아시아경제는 다시 꿈틀대는 자본시장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펀드시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제14회 아시아펀드대상에서는 균형있고 안정적인 인생설계를 위한 대표적인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ETF, 퇴직연금, 리츠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펀드상품과 운용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아시아펀드대상의 주인공인 대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은 250조5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해외투자자산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 규모다. 세계 15개 국가에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연금 운용자산은 11조6000억원, 연금펀드시장 점유율 28%를 기록하고 있다. ETF 총 운용자산도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총 ETF 상품 수만 400개가 넘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 1차와 2차 심의를 거쳐 총 259개 상품을 승인했다. 이 중 130개의 상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다. 전체 운용사 중 100개가 넘는 상품 승인을 받은 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에프앤가이드 종합 평가에서 상위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다른 운용사 대비 압도적인 현금 유입 규모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했다.


TDF(주식혼합형) 베스트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KB자산운용은 'KB다이나믹TDF' 출시 이후 안정적인 기록을 쌓고 있다. 운용 성과를 보면, 현재 운용 규모 1000억원 이상인 9개 TDF 시리즈 중 2030, 2040은 1년 수익률 1위, 2050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적극적인 자산 배분으로 주식시장 하락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서울대 연구실과 협력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생애주기와 시장 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원자재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 TDF 시리즈는 2017년 국내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올해 1월1일 기준 총 설정액은 7411억원이다. 지난해에만 신한 TDF 시리즈에 1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수탁고 상위 5개사 TDF 중 순유입 금액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MZ세대와의 소통이 돋보였다. 자산 형성이 필요한 초기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가 은퇴 시점으로 설정한 2055년이 가까워질수록 안전한 투자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신한마음편한TDF 2055년형을 지난해 6월에 새롭게 선보였다. 더 나아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목표 시점 이후에도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장기성장TDF를 추가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TDF 펀드를 다변화시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욕구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리츠 부문 베스트운용사로는 NH농협리츠운용이 선정됐다. NH리츠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2개의 상장리츠를 운용 중이다. 안정 추구형인 NH프라임리츠는 2018년 12월 상장 후 현재 운용자산(AUM) 93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초 재간접상장리츠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추구형 리츠인 NH올원리츠는 2021년 상장된 이후 AUM 603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핵심 오피스,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를 투자처로 삼는 리츠다. NH올원리츠는 지난해 실물자산(에이원타워 금남로빌딩, 에이원타워 광주역빌딩) 2건, 수익증권(NH리테일REF제1호) 1건 등 신규 자산을 편입해 성장성을 높였다. 지난해 8월에는 NH올원리츠(母리츠)의 자(子)리츠인 NH7호 리츠를 설립해 AUM 900억원을 증대시켰다. 안정적인 공실관리와 임대매출 확대로 연속 초과 배당을 실시하는 등 운용자산의 내재가치 향상에 힘쓴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TF 부문 베스트운용사로는 삼성자산운용이 뽑혔다. 국내 ETF 전체 시장 약 90조원 중, KODEX가 약 38조원,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로 KODEX200을 상장하며, ETF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기까지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 코스피200 ETF 상장 이후로, 2007년 국내 최초 해외 ETF 상장, 2009년 국내 최초 채권 ETF 상장, 이후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상장하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선도적인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또 초과 수익의 원천을 분석해 스마트베타 ETF를 출시하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 롱숏 ETF 상장과 주식형 액티브 ETF를 상장하는 등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투자자가 ETF로 투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상 수상과 동시에 퇴직연금 부문 베스트운용사로도 선정됐다. 미래에셋의 퇴직연금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7조원에 이른다. 2위와 초격차를 벌리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금 비즈니스를 20여년간 장기적으로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가져가면서 생긴 연금운용 노하우가 상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다. 자체 운용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3년 연금 상품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자체 운용과 위탁 운용의 대표적인 차이는 상품의 총 보수차다. 자체 운용의 경우 위탁 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없애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퇴직연금처럼 장기 투자하는 상품은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래에셋의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펀드 부문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베트남에 리서치사무소를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같은 해 3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 투자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2018년 세계 2위 베트남 주식운용회사가 됐다. 2020년에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만 15명이 넘는 베트남 전문 운용 및 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인력(2022년 말 기준)을 통해 1조2000억원(수탁고 기준)이 넘는 베트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베트남 펀드 총 설정액은 9210억원(에프앤가이드, 1월 10일 국내 상품 기준)이다. 해당 펀드는 베트남 경제의 지속성장에 따른 인프라, 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경제 성장에 따른 내수 성장 수혜주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펀드는 다른 자산운용사 대비 압도적으로 큰 규모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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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펀드대상으 심사를 맡은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운용사와 판매사를 포함한 펀드시장 참여자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빛났다"며 "아시아펀드대상이 펀드시장에서 활동하는 금융투자회사들과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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