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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추가모집 2배 늘었다…신입생 충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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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개 일반대, 2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모집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소재 대학들의 2023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인원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대학 추가모집 2배 늘었다…신입생 충원 난항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대입 수시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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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추가모집 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7439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767명(4.4%), 경기·인천 1093명(6.3%), 지방이 1만5579명(89.3%)을 차지했다. 대학들이 뽑지 못한 신입생 결원 10명 중 9명은 지방대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서울에서 추가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권 추가모집 인원이 386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76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추가 모집인원 중에서 최고치다. 경기·인천도 지난해 933명에서 올해 1093명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도 추가 모집인원이 늘었다. 홍익대는 전년 15명에서 올해 85명으로 늘었으며, 국민대도 11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숭실대 14명→36명 △세종대 7명→36명 △동국대 17명→35명 △한양대 6명→28명 △한국외대 0명→24명 △중앙대 0명→14명 △숙명여대 5명→9명 △서울시립대 5명→8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가 서울권 대학도 신입생 선발을 위협하고 있다”며 “추가 모집인원 1만7439명 중 지방권이 전체의 89.3%로 지방 소재 대학의 신입생 충원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전국 164곳 일반대가 신입생 1만7561명을 추가 모집한다. 추가 모집은 수시·정시 모집에서 추가 합격자까지 뽑았는데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신입생 규모다.



수시 합격자 중에 등록하지 않은 인원을 정시 모집으로 이월하고, 정시에서도 다 충원하지 못하면 추가 모집을 한다. 지난해(160교 1만7959명)에 비해 추가 모집 인원은 477명 줄었으나, 대학은 4곳 증가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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