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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ESG채권 2000억 모집에 1.5조 몰려…2배 증액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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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발행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ESG 채권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초 계획한 2000억원보다 많은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ESG채권 수요예측 결과,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금액의 7.8배에 달하는 1조55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채권 발행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에 계획했던 금액 외 2000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발행함에 따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 원료 확보 등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500억원, 만기 5년물 1500억원으로 구성되는데 4000억원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보다 0.25%포인트, 만기 5년물은 0.30%포인트 낮은 이자율이다. 금리는 2월 22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개별민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을 말한다.


포스코케미칼, ESG채권 2000억 모집에 1.5조 몰려…2배 증액 발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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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상황에서 포스코케미칼에 투자금이 몰린 것은 기술 경쟁력과 풀 밸류체인 확보 등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금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으로 발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의 ‘ESG 금융상품 인증(Assessment) 평가’를 통해 배터리소재 사업의 환경개선효과와 자금관리 및 공시의 투명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을 지난 1월 획득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책임광물 관리 체계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 사회공헌활동 등 ESG 성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윤덕일 포스코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번 ESG 채권 발행으로 회사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와 ESG 경영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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