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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에 찬밥 된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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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에 찬밥 된 메타버스 전 세계 '메타버스'(위)와 'AI' 검색 추이. 메타버스에 대한 검색은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AI는 챗GPT 열풍으로 최근 검색이 크게 증가했다. (자료=구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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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챗GPT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기업들은 올해 사업 역량을 AI 개발에 집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의 일상화로 기업들은 앞 다퉈 메타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소식만 전해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엔데믹이 진행되며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메타버스 검색 70% 감소

전 세계 검색량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메타버스는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2월 검색량을 100으로 봤을 때, 같은 해 10월 49로 떨어진 뒤 이달 23으로 급감했다. 1년 사이 검색량이 70% 이상 감소했다.


반면 AI 검색은 급증했다. 이달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AI 검색은 60% 증가했다. 챗GPT가 주목받으면서다. 지난해 연말까지 AI 검색량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챗GPT가 세상에 나온 시기를 기점으로 검색이 크게 늘었다.


이런 변화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앞장섰던 게임사들의 이달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한 메타버스 사업을 시작한다"며 ”여기에 게임을 연결시키는 것이 완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씨는 최근 유니버스 사업을 접었다. 관련 메타버스 사업도 없던 일이 됐다.


반면 엔씨는 이달 “AI 연구개발 조직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게임 제작과 콘텐츠 창작 측면에서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게임사들도 마찬가지로, 모두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챗GPT 열풍에 찬밥 된 메타버스 네이버제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 양강 체제…신규 서비스 어쩌나

메타버스 플랫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마저 줄어 신규 사업자가 자리 잡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로블록스의 지난해 12월 DAU(일간활성이용자수·Daily Active Users)가 61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4억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반면 메타버스 분야에 100억달러를 쏟아부은 메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당 사업에서만 137억 달러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의 이용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둔 국내 게임사들의 표정도 어둡다. 넥슨은 지난해 9월 시범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으로 한 때 DAU가 4000명을 넘어섰지만, 현재 1000명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


넷마블은 메타버스를 게임에 접목한 신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넷마블은 신작을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감하며 계획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컴투스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투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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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은 예정대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용자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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