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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7개월 연속 감소…휴대폰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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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7개월 연속 감소…휴대폰만 '선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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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7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며 무역수지 흑자도 1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월 ICT 수출액이 13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2% 감소한 수치로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입은 122억1000만 달러로 1.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억9000만 달러 흑자다.


휴대전화는 수출액 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4% 증가했다. 수출 주요 품목 중 증가 전환한 것은 휴대전화가 유일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이달 출시를 앞두고 해외 주요 생산 공장이 정상화한 영향이 컸다. 완제품 수출액은 3억4000만 달러로 174%, 부분품은 10억7000만 달러로 5.9% 증가했다.


반도체에서는 수출액 2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재고누적, 단가 하락 지속으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액은 57.3% 감소한 27억7000만 달러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4억6000만 달러로 37.7% 줄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1.3% 감소한 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액정표시장치(LCD)는 국내 생산축소 및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44.5% 줄어든 3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7% 감소한 6억3000만 달러다. 세계적 경기 둔화에 따른 IT 기기 수요가 줄면서 전자기기용 부품과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 수출액이 위축됐다.



주요 지역별 수출액도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과 IT 기기 생산 축소 등이 영향을 줬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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