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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대세 이루자 토닉워터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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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인기에 '진로토닉워터' 작년 판매량 74%↑

'믹솔로지' 대세 이루자 토닉워터도 '불티'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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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윤석민 씨(34)는 최근 퇴근 후 아내와 위스키 하이볼을 마시는 일이 부쩍 늘었다. 평소 독한 위스키에 거부감을 갖고 있던 아내가 탄산수 등을 타서 도수를 낮춘 하이볼을 마시고는 위스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윤 씨는 “아내가 위스키의 고(高)도수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지만, 하이볼은 시원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어 식사와 함께 자주 마시고 있다”며 “버번은 콜라에,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는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에 섞어 마시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세 음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하이볼 레시피가 주목을 받으면서 토닉워터 등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워터’는 전년 대비 74%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800만병으로 특히 12월에만 1000만병을 팔아치우며 2020년 전년 대비 34%, 2021년 19% 증가했던 판매증가율도 훌쩍 뛰었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역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2020년 34%, 2021년 19% 성장했던 진로토닉워터의 매출액도 지난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분기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분기 51%, 2분기 65%, 3분기 100%, 4분기 103%씩 매출이 늘며 하반기 강세를 보였다.


'믹솔로지' 대세 이루자 토닉워터도 '불티' 진로토닉워터 판매량·매출 신장률 추이

최근 토닉워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높은 도수의 술을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에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 새로운 음주 문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도수의 술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도 도수를 낮춘 하이볼은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음용 문화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체들도 술과 하이볼 전용 잔 등을 함께 판매하는 하이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제품군과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타깃층을 기존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넓혀 매출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라며 “온라인, 중대형 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처를 늘려 가정 채널을 강화하고, 소주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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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면서 캔맥주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음료(RTD·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 상품들도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CU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와 협업해 레몬토닉과 얼그레이 하이볼을 출시했고, GS25는 일식당 쿠시마사와 손잡고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 유자소다 등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15일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숙성도하이볼을 출시할 예정이다.


'믹솔로지' 대세 이루자 토닉워터도 '불티' 세븐일레븐 '숙성도하이볼' 2종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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