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푸틴 만난 국책연구원장 "우크라 전쟁 연내 안끝나"

시계아이콘04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러 경제, 유럽보다 상황이 훨씬 나았다"
"한러 관계 파탄" 푸틴 답변 이끌어 화제

[대담=아시아경제 정재형 경제금융에디터, 정리=이준형 기자]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발다이 토론 클럽(Valdai Discussion Club).’ 러시아 정부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러시아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행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열려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 행사에서 한국인 참석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이 화제가 됐다. 푸틴이 그의 질문에 “한·러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단)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면 한·러 관계는 파탄 날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무기 공급은) 우리 주권의 문제”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러 관계를 들썩인 질문의 주인공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다. 김 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극적으로 정전이나 휴전 협상을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며 어쨌든 전쟁으로 인한 제재 국면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도 휴전협상이 1951년 시작됐지만 타결된 시점은 2년 정도 지난 1953년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2021년에도 (발다이 토론 클럽에) 갔는데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가 더 생기 있고 건강해보였다”면서 “러시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푸틴 만난 국책연구원장 "우크라 전쟁 연내 안끝나" 인터뷰_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올해 대외 경제에서 가장 큰 변수 3가지를 꼽는다면.

▲우선 지정학적 위험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 될 거고, 세계경제 회복을 짓누르고 있으니까. 두번째는 반 인플레이션 정책,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정책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강력한 반인플레이션 정책으로 가기로 했는데, 경기 침체가 너무 심하게 되면 하드랜딩이 될 것 같고 어느 정도 타협하는 거 아닌가.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길어지는 거죠.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도 예상하고 있는데.

▲미국은 올해도 계속 올려서 기준금리 6%로 가겠다는 거였는데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다. 경제도 망가지니까.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하는데 올해 다시 금리 인하하는 것도 아닐 것 같다. 그건 생각하지도 않는 게 중앙은행 인식이다.


-시장에선 인하하기를 희망하는데.

▲그건 희망사항으로 봐야죠. 세번째는 여전한 공급망 문제,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이다. 인위적인 재편 전략이 갖고 오는 위험들이 있을 것이다.


-공급망 불안이 인플레이션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지.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나 각국 경제정책으로 다루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은 수요 관리 정책이다. 공급 측면의 문제가 계속될 것 같고, 팬데믹 이후 헝클어진 공급망이 다시 정비되는 건 굉장히 많이 된 것 같다. 지금 로지스틱스(물류)나 이런 걸 보면 해운 운임이 코로나19 전의 10배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2배 정도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노동력을 구할 수 없다는 게 문제는 있다.


-노동력 공급이 왜 줄었나.

▲흔히 나오는 설명이 팬데믹 이후 디지털전환, 구조전환이 있었다. 택시기사 하다가 택배기사로 갔다든지. 구조적인 변화보다 더 큰 영향 주는 게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나간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각국 정부가 현금성 지원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졌다. 그런 사람들이 현금이 있으면 다시 복귀를 안 하려고 하는 거죠. 두 번째는 중요한 게 다들 간과하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국가간의 노동 이동이 컸다. 단기적인 계절적인 노동 이동이 많았다. 예컨대 캘리포니아에서 체리 딸 때는 남미에서 올라가서 하고 다시 내려가고 한다. 영국에서 수확기 되면 밑에서 올라와서 해주고 가고, 프랑스도 포도 딸 때도 있고. 계절노동과 단기노동이 팬데믹으로 단절이 됐다. 우리나라도 연근해 어업에서도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노동자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설노동자도 그렇고. 선진국에서는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다. 노동시장 가지고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내릴지 판단하면 안된다고 본다. 미국 Fed는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는 것이다. 정성적인 방법으로 어프로치해서 단기노동이나 계절노동을 활성화한다든가 해야 한다.


-팬데믹이 좀 끝났으니까 정상화 여지도 있지 않는가.

▲시간이 걸리죠. 보통 한번 와서 6개월 있고 1년 있고 했는데. H2와 E9 비자, 이런 분들이 왔다갔다 한다. 이런 게 아직 정상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노동시장이 수치상으로는 타이트해보인다. 정성적인 조치로 풀어야 할 문제지, 이걸 보고 금리를 계속 경기 과열이니까 올려야 한다고 보면 잘못 읽는 것이다.


-우크라 전쟁이 언제쯤 끝날까.

▲전쟁 이후 지난해 10월 모스크바에 가서 푸틴을 만났다. 발다이 디스커션이라고 각계 전문가들, 최고위급 지성인들이 모여 4시간 동안 Q&A하는 것이다. 푸틴이 직접 2004년에 만들어서 애정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소치에서 했을 때 푸틴이 3시간30분 있었는데 작년에는 거의 4시간 있었다. 푸틴이 30~40분 스피치하고 전쟁에 대한 입장도 얘기하고, 그다음에 프리 Q&A 했다. 전체 느낌은 재작년보다 작년이 더 생기발랄하고 건강해 보인다. 재작년에는 우리에 갇힌 맹수처럼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작년에는 일을 저질러서 그런지 더 나았고 러시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방국들의 제재를 받으면서 컴퓨터 같은 것도 반입 안된다고 들었는데.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작년에 엄청나게 번 오일달러로 중국으로부터 물자가 다 조달된다. 작년에 6월부터 8월까지 유럽에 가스 공급을 했는데, 그때 돈 번 게 평상시 1년 동안 번 것보다 많았다. 이걸로 중국에서 생필품도 많이 사고 해서 생필품적으로 문제가 없다.

지금 반도체는 전면 수출 통제다. 반도체는 일반 컴퓨터뿐만 아니라 전쟁무기에도 다 들어가는데. 첨단 반도체는 물론 범용 반도체도 못 들어가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중국에서 좀 산다고는 하는데, 중국도 지금 제코가 석자여서 많이 못 준다. 전반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전쟁 수행능력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그럼 올해 전쟁이 끝났 수 있을까.

▲그러나 올해는 전쟁은 계속 갈 것 같다. 전쟁으로 인한 제재 국면도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극적으로 정전이나 휴전해도 제재 여파는 올해 연말까지는 갈 것이다. 양측이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다. 한국전쟁 생각해보면 협상 시작하고도 실제 휴전까지는 2년 걸렸다. 회담이란 게 원래 이런 것이다.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는데 전쟁이 올해 끝나겠나. 네버(Never). 모스크바 가서 느낀 건 전쟁이 오래 가겠구나였다. 러시아 경제가 파탄 났으면 전쟁이 오래 안 가겠구나 그랬을텐데 그렇지 않았다. 유럽보다 상황이 훨씬 나았고, 생필품도 보급이 되고. 내부 소비재라든가 사치재가 문제가 되는 거지. 자동차도 중국 자동차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다. 중국 지리 자동차가 엄청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서바이벌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이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미국이나 유럽이 탱크 지원하는 게 러시아 점령지역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의미로 생각했는데.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해법이 다른 건 크름반도다. 한국전쟁 때 미국이 38선까지 밀어낸 다음에 3일인가 가만히 있었다. 그때 국군 부대가 미국 허락도 안 받고 치고 올라갔다. 똑같은 상황이다. 결국은 뭐나면 우크라 입장에서는 기왕 시작했는데 원상 회복해야죠. 그러니까 크름반도까지 하겠다. 미사일도 주고 뭐도 주고 전쟁무기 다 달라. 그럼 우리가 싸울 의지가 있다. 서방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게 맞아?' 이렇게 되는 것이다. '전쟁 전 상황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젤렌스키는 '그렇게 하면 또 쳐들어온다. 그 상황으로 가면 2022년 2월 24일 이전 상황인데. 러시아가 가만히 있겠는가. 결국 5~10년 후에 또 온다. 발본색원해서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크림반도를 수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방은 '전쟁이 너무 커지는 거 아냐? 역사적으로 크림반도는 러시아 영토였고'라는 생각이다.


-젤렌스키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데 크름반도 문제는 서방의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닌지.

▲말 안 듣고 쳐들어가면 어떡하나. 쳐들어가서 일 벌려놓고 배째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더군다가 서방 자체가 입장이 통일돼 있지 않고 혼재돼 있다. 지금 상황에서 끝내자는 입장도있고, 협상하다가 협상이 다 끝날 때까지 국경선으로 하자는 입장도 있다. 2월24일 이전 국경으로 돌아가자는 입장도 있다. 전쟁 물자도 주는 게 원칙이 없다. 찔끔찔끔 줬다 안줬다 하고 있지 않나. 기본적으로 통일된 전략이 없는 것이다.


-유럽은 결국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 러시아와 분리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지.

▲이미 시작됐다. 에너지 독립은 액화천연가스(LNG)로 간다는 것이다. 파이프라인 가스(PNG)가 싸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건설비를 들여 놓은 것도 있고 해서 PNG에 의존했었다. PNG는 액화하지 않고 고압가스로 공급하는 것이어서 저렴한데 유럽에서 LNG를 쓰려면 액화해서 온 천연가스를 다시 기화시켜서 써야 한다. 저장고에 기화장치 만드는 데 3년이 걸린다. 이게 3년 걸리니까 유럽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짓기 시작했는데, 이것 말고 미니 기화시설을 만들었다. 이건 1년 걸린다. 이미 가동 시작된 것도 있고. 해안가 배 위에 미니 기화시설 만들어서 공급하는 것 등을 21개 이상 만들고 있다. 만드는 건 민간업자들인데, 각국 정부에게 계약을 최소 10년은 개런티(보장)해라 이렇게 했을 것이다. 10년은 써야하는데 러-우크라 전쟁 끝나도 유럽이 당분간, 어쩌면 영원히, 러시아에 대한 신뢰 담보되지 않으면 LNG로 갈 수밖에 없다.


-큰 변화다.


AD

▲이번 기회에 유럽 에너지 조달 시장도 구조적 변화가 된 것이고, LNG에 크게 의존하는 동아시아 3국, 한중일에 강력한 (수요)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다. LNG 가격은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계절적 요인이나 이런 걸로 가격 떨어질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천연가스는 높은 가격이 됐다. 난방비는 한국가스공사가 카타르나 이런 곳과도 계약하고 했는데. 20~30년 계약이라는 게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가격은 많은 경우에 예측이 힘들어서 수출하는 당시 시점의 가격을 반영한다. 장기계약이라는 게 가격을 유리한 조건에서 사온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측면은 있다.

[인터뷰]푸틴 만난 국책연구원장 "우크라 전쟁 연내 안끝나"



대담=정재형 경제금융 매니징에디터 jjh@asiae.co.kr
정리=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 25.07.0106:50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3006:50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7.0708:00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0708:00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를 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있지만 교통 정책과의 연결 고리는 허술하다. 이 정부 역시 GTX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 이동권 증진'이라는 틀에 맞췄다. 이 대통령의 공약집과 선거기간 메시지를 종합하면 GTX-A, B, C 노선의 신속한 추진 및 수도권 외곽과 강원도까지의 연장이 이뤄진다. 신규 노선인 D, E, F에 대한 약속과 G노선과 H노선까지의 'GTX플러스' 설계도 예

  • 25.06.3011:10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서울은 대중교통 도입 75년 만에 세계적인 '대중교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통행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승객 수송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지하철은 안전과 환승 등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는 남미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 도시 교통 평가에서 서울이

  • 25.06.3008:00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미래 교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양육' 분야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육아 친화적 이동'에 대한 고민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사회구조가 바뀌는 속도와 교통 체계의 간극은 여전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우진씨(35)는 세살 아들과 외출할 때 항상 자가용을 이용한다. 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탔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 경험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