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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숭례문 총결집…이재명 "날 밟아도, 민생은 짓밟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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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추산 10만명 결집
검사독재, 민생위기 경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에 경고한다"며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사독재로 표현되는 정치 위기와 함께 안보 위기·민생 위기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맹비판했다. 그는 핍박에도 맡은 바 일을 다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연단에 서서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몰락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며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과 검찰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민주, 숭례문 총결집…이재명 "날 밟아도, 민생은 짓밟지 말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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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숭례문 총결집…이재명 "날 밟아도, 민생은 짓밟지 말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리 사회가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갔냐"며 "전진은커녕 그 짧은 시간에 상상도 못 할 퇴행과 퇴보가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특히 북한과의 긴장 관계를 지적하며 "평화가 위기다. 북한의 무도한 고발에 강대강 대결, 전쟁 불사라는 말 폭탄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정과 안보를 더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 아니냐"며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 능력이고, 평화야말로 최고의 안보"라고 말했다.


민생위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민생도 위기다. 난방비 폭탄이 날아들고 있고, 전기요금도 오르고 교통비도 오른다. 유독 우리 국민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다"며 "국민은 허리가 불러질 지경인데 은행과 정유사들은 잭폿을 터뜨리고 수익을 나누는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윤석열정권 뭐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서민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요금을 올리고 있지 않냐"며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부자들 세금은 대체 왜 그렇게 열심히 깎아주는 것이냐"고 했다.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기후 위기를 맞아서 전세계가 탄소 중립을 넘어서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생태 문명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기"라며 "그런데 윤석열정권은 탄소문명시대로 거꾸로 가고 있다. 모두가 탈주하는 과거를 향해서 역주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가의 역할 역시도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 사회가 퇴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가 이웃을 살피는 공동체였다면 신림동의 반지하 세 모녀는 살아있었을 것이며, 국가의 책임을 다했다면 이태원의 10월29일은 평범한 일상으로 규정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에 대해 유신독재 정권에 비교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유신 독재정권이 물러난 자리에 검사독재 정권이 다시 똬리를 틀고 있다"며 "유신 사무관 대신 검사들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했다"며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우리가 나서서 지켜야 하지 않냐"고 했다.


각종 수사로 정치적 어려움에 처한 것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 패장인데 전쟁에 졌는데, 삼족을 멸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위로로 삼겠다"며 "국민의 피눈물에 그리고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는 어려움이 무슨 대수겠냐"고 했다. 이어 "역사적 소명을 뼈에 새기겠다.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힘내라는 여러분에게 제가 힘이 되어드리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용기를 내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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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민 보고대회’ 는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민주당이 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적 구호를 외친 것이다. 당 지도부는 물론 다수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핵심 당원들도 모였다. 참석인원은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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