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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혹시라도” 산림청, 산불재난 경보 ‘주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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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혹시라도” 산림청, 산불재난 경보 ‘주의’ 발령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중구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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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정월대보름(5일)을 앞두고 산림당국이 산불재난 경보 수위를 높였다.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할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3일 오후 1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해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이날부터 6일 저녁 8시까지 유지된다.


이 기간 산림청은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행사장별 책임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2만2000여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간대에는 감시 인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드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감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특히 그간 예외적으로 허용되던 산림 인접지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때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10년간 정월대보름 기간에는 연평균 7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44㏊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5건의 산불이 발생, 417㏊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청 김만주 산불방지과장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국민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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