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 포럼 3년 만에 재개 … 부산서 개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코로나로 중단됐던 ‘부산 -후쿠오카 포럼’의 제15차 회의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민간 대화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이후 두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과 ‘부산-후쿠오카 국제지산학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 EXPO 2030’ 유치에 대한 민간 차원에서의 지지 표명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일 만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해 축사하며 오는 4일 기조 강연에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한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

2020년에 진행된 ‘부산 -후쿠오카 포럼’ 제 14차 회의 모습.

이 외에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지·산·학 협력 구상을 소개하고 이를 후쿠오카와 연계할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또 타니가와 히로미치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회장은 후쿠오카 상공업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 국경을 초월한 두 도시 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의 미래지향 부산-후쿠오카 차세대 교류 방안에 대한 발제도 계획돼 있다.

한국 측 이장호 회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두 도시 간 교류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활성화되면 좋겠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정립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부산 -후쿠오카 포럼 이장호 회장과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장,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이오상 KNN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 회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부산 -후쿠오카 포럼 후쿠오카 측 회장인 이시하라 스스무 JR 규슈 특별고문과 타니가와 히로미치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회장, 시바타 켄야 서일본신문 사장, 시미즈 슈지 규슈대학 부이사 등 37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