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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그린 모빌리티'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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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그린모빌리티 어워드]
현대차 등 총 8개사 수상
르노코리아자동차, 테크놀로지상 영예
포스코 'e오토포스'·한국GM '얼티엄' 내세워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수상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오규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 모빌리티 시장을 대한민국이 주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2023 대한민국 그린모빌리티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8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크놀로지상에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뽑혔다. 지난해 선보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자랑한다. XM3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유럽에서 10년간 전기차 시장 선두를 지켜온 르노 그룹의 전기차 개발 경험과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을 수상한 포스코는 친환경차용 제품과 고객 맞춤형 이용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통합 브랜드 'e오토포스'를 출시했다. 이오토포스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포스코의 철강 및 2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패키지다. 주요 제품에는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신기술로 '그린 모빌리티' 선도한다 (왼쪽 아랫줄부터) 김준식 효성 홍보팀장,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실장, 이승열 SK텔레콤 부사장, 이현섭 현대모비스 상무, 서유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강신남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금우연 현대자동차 상용LCM센터 전무, 최성규 르노코리아자동차 R&D본부 연구소장 등 수상자들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그린 모빌리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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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도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GM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350억 달러(약 50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GM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다. 차세대 모듈식 구조가 특징이다. 얼티엄 플랫폼은 뛰어난 범 적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마일(약 724km)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R&D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융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해당 모듈은 차량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들을 결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기반 PBV(목적기반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스마트캐빈 제어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상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기존 택시 업계를 비롯한 공급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적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2019년 택시 4단체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후 플랫폼 택시라는 제도권 안에서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기 택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효성은 스마트 그린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액화수소, 수소충전소, 탄소섬유 등 수소차와 관련된 사업을 확장시키며 대표 소재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용 가스 전문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약 30여 곳에 수소충전소 설비를 납품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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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은 2021년 CEO 직속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 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TMAP)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UAM 인프라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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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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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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