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싸더라도 ESG 기업 제품 산다…이색 마케팅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비싸더라도 ESG 기업 제품 산다…이색 마케팅 눈길
AD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녹록지 않은 경제환경에 유통업계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내 걸고 있다. 기성세대는 어느 제품을 구매하고 그에 대한 의견이 있어도 후기를 남기거나 할 뿐 적극적인 전파를 하지 않는다. 반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신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 MZ세대의 소비 트랜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가치소비’다.


가치소비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물건 및 서비스만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는 소비행위를 말한다. 가치소비에는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나타내는 미닝 아웃, 착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착한소비, 친환경적인 것을 소비하는 그린슈머 등이 있다. 특히 기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행보를 했는지 관심을 가지고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이념과 자신의 가치관을 대입해 소비를 행하는 ‘착한소비’가 기업의 경영과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츠비는 최근 립꾸(립밤 꾸미기, 이하 립꾸) 챌린지 기부 이벤트’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3000개의 립밤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 15일을 마지막으로 3주간 기부 이벤트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립꾸 챌린지’는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취향에 적중하며 이벤트 종료까지 2000여명의 참여자를 기록할 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단순히 브랜드 이슈 이벤트를 넘어서 참여자 수만큼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콘텐츠로 기획해 참여만으로도 선행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에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혁신을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응원하기 위해 '2022 전국 스타트업 ESG 자랑대회'를 개최했다.


분야에 맞는 영상, 숏폼, 이미지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해 ESG 활동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오비맥주의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응모하면 최대 오비맥주 한정판 냉장고를 경품으로 지급했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 인스타그램 ‘ESG 자랑대회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태그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스마트 초이스(Smart Choice)’ 캠페인, 육아하는 엄마와 아빠를 응원하기 위한 ‘카스 0.0 육아엄빠 응원 캠페인’ 등을 포함해 다양한 ESG 캠페인을 펼치며 가볍고 건전하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