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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교통사고와 주택화재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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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정부는 17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설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며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대체로 감소하지만 인명 피해는 오히려 많아진다.


도로교통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로 평소 589건(최근 5년 일평균)보다 1.3배 정도 많은 748건이 발생하였고, 시간대는 18시경에 가장 많았다.


설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55.3%(총 8,064건 중 4,457건)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신호위반 13.1%, 안전거리 미확보 9.3% 등의 법규위반 순이었다. 특히, 명절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 음주를 했다면 반드시 술을 깬 후에 운전을 하도록 한다.


"설 명절, 교통사고와 주택화재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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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 설 연휴가 포함된 1월은 도로에 눈이나 서리 등이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도로 결빙(살얼음 포함)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도로 주행 중에는 차 간 거리를 잘 지키고 안전운전에 유의하도록 한다.


설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에서의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575건이며,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이 중, 가장 많은 주택화재가 발생한 날은 설 전날로 205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시간대 별로는 식사 시간과 겹치는 13시와 마무리 시간인 20시 전후로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0%(총 575건 중 부주의 322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20.3%(117건), 과열 등 기계적 요인 7.1%(41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특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의 62.1%가 화재의 원인이 되는 불씨 등 화원을 방치(25.5%)했거나 음식 조리 중 부주의(24.2%),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화기 근처에 두어서(12.4%) 발생하였다.


아울러,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작은 불씨도 크게 번지기 쉬우니 성묘 등으로 산에 갈 때는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정부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국민께서는 예방수칙에 관심을 갖고,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 등을 자제하고 화기 취급에 각별히 유의하여 안전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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