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컬처 '중동 붐' 가속화된다…한국-UAE 문화 협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문체부·UAE 문화청년부 양해 각서 체결
박보균 "다양한 협력 사업 탄력 받아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와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년부가 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문화 협력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박보균 장관과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년부 장관이 콘텐츠, 전통문화, 예술, 도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폭을 넓히는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고 16일 전했다. 문안을 최종적으로 다듬어 금주 서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컬처 '중동 붐' 가속화된다…한국-UAE 문화 협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양국은 이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경험과 정책을 긴밀히 공유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전 주빈국 상호교환 참가, 양국 국립도서관 간 서적 교환, 예술·콘텐츠 분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보균 장관은 "중동의 문화강국인 UAE와의 문화 협력 양해 각서 서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외교적 성과"라며 "K-컬처가 제2의 '중동 붐'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지평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인덱스홀딩, 두바이행사진흥청 등과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 인덱스홀딩은 콘텐츠 기업으로,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을 주관한다. 두바이행사진흥청은 콘텐츠 관련 공공기관이다.



UAE는 탈석유·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중동지역 대표 문화산업 강국이다. 지난해 5월 두바이문화예술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두바이 문화산업은 2021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억 달러 이상의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그간 문체부는 UAE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2016년 설립된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 UAE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기념해 K-팝 공연을 열었고, 11월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한류 실감콘텐츠체험관을 조성했다. 이달 말에는 아부다비 에티하드 파크에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