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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尹 '애정 어린' 메시지…나경원 출마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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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저출사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나경원 전 의원의 사의 표명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친윤(親尹)'으로 분류되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출마가 좀 어려워지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장 이사장은 1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나 전 의원이 고심이 깊으시겠지만, 정책과 관련된 혼선을 수습하고 대통령님의 어떤 애정 어린 메시지를 확인했으니 당분간은 저출산 위기나 기후 위기에 조금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예찬 "尹 '애정 어린' 메시지…나경원 출마 어려울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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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에 대해 애정이 있어 사의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사의 표명이라는 게 전화나 문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맞게 정식으로 사표를 내게 되면 인사혁신처가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고 대통령이 재가해야만 이루어진다"며 "지금 이 대통령의 '애정이 있다, 사의 표명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거스르고 인사혁신처로 가서 사표를 낼 어떤 정치적 동력이 있을까, 그렇게 되는 순간 여러 또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으로서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을 발표했다가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 만약 사의를 번복하고 부위원장으로 돌아갈 경우 소신을 접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의견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셨다"며 "민관협동토론회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서 다듬어 나간다면 나중에 이 빚 탕감과 다른 형태의 저출산 대책이 나오더라도 충분한 정당성을 쌓아갈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과 기후 위기가 이게 대한민국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인류의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 성과를 내면 당대표로서 총선 잘 이끈 것 이상의 또 환호와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며 "대선 불복 상황을 뚫고 나갈 혼연일체의 지도부를 만들라는 게 당원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 거대한 어떤 대의명분에 있어서 나 전 의원의 고심도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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