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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본격 진출 한다는 C2C, 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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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본격 진출 한다는 C2C, 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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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C2C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네이버가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네이버 C2C 투자, 한국·일본·유럽서 성과

네이버가 포시마크 인수를 알리자 시장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네이버가 1조6000억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한 이유는 앞서 투자한 C2C 플랫폼의 성장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C2C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현재 네이버는 국내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과 일본 패션 플랫폼 ‘빈티지 시티’를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왈라팝’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에 투자를 진행해 거점을 확보한 상황이다.


크림은 네이버 커머스의 매출 효자로 자리잡았다. 2020년 3월 출시한 크림은 지난해 분기 거래액 3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크림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명품과 한정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공략한 것이 빠른 성장의 비결이었다.


일본과 유럽의 C2C 서비스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빈티지 시티는 지난해 11월 기준 일본에서 1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빈티지 시티는 ‘일본 최초의 빈티지 패션 커뮤니티’를 내세워 2020년 시작한 서비스다. 출시 초기 도쿄에서만 41개 빈티지 숍으로 운영했다. 현재 오사카와 교토 등 400여개의 빈티지 숍이 입점해 운영해 있다. 회원의 80%는 10~30대, 트렌드와 소비를 이끄는 연령층이란 의미다.


네이버가 1550억원을 투자한 왈라팝은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회원수는 1500만명 이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이익이 증가했다. 왈라팝은 스페인 애플 앱스토어 쇼핑 부문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는 포르투갈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네이버가 본격 진출 한다는 C2C, 돈 될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전 세계 1억명 이상 커뮤니티 확보

네이버가 운영하거나 투자한 C2C 플랫폼은 모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다. 여기에 네이버가 강점을 보이는 커뮤니티 역량을 접목할 경우 디지털 광고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이번에 인수를 마무리한 포시마크의 경우 전 세계 800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국내 크림과 일본, 유럽의 C2C 플랫폼의 회원수를 모두 합할 경우 1억명을 훌쩍 넘는다.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광고 부문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억명이 넘어서는 C2C 커뮤니티에 광고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임직원들과 만나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을 적용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인수 시너지에 대한 질문에 "포시마크는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결합한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C2C 커머스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고, 주 사용층이 MZ세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데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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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AI 등의 기술이나 광고 솔루션 등을 도입해 포시마크 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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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들 - <2부>음지의 협상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 25.05.2709:00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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