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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 소문 신종변이 XBB.1.5 위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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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B서 진화 XBB.1.5…'역대급 전파력'
감염 공포 커지자 '지사제 사재기'까지
"XBB.1.5에도 항바이러스제·백신 효과"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XBB.1.5의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방역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XBB.1.5 변이가 역대급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방역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도 기존 변이와 치료제가 효과를 나타낸다며 유행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0.5%가 XBB.1.5에 감염됐다. 북동부의 경우는 검출률이 75%에 육박한다.


"설사·복통" 소문 신종변이 XBB.1.5 위험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06명 발생한 5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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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B.1.5는 XBB의 하위변이로 XBB에서 진화한 형태다. XBB는 '켄타우로스 변이' BA.2.75와 BJ.1 두 가지 변이가 재조합한 변이다. 오미크론 특성 역시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데, 역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가장 강한 전파력을 가졌다는 게 특징이다.


새 변이의 출현에 감염 공포도 커졌다. 이 변이가 역대급 전파력을 가졌다는 점, XBB 하위변이들이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에 내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며 중국에서는 헛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XBB.1.5가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며 지사제인 '멍퉈스싼'을 사놓으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는데, 이 게시글이 확산하면서 지사제 품귀 현상이 빚었다. 멍퉈쓰싼 가격은 한 갑에 7위안(약 1290원)에서 하루 새 36.5위안(약 6700원)으로 4배가량 뛰어올랐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방역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유행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기존 백신으로 중증 진행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따르면 상위계통인 XBB 및 XBB.1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여전히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고, BA.5 포함 2가 백신에도 기존 오미크론보다는 다소 감소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중화능이 나타나 하위계통인 XBB.1.5도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에 유사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복통" 소문 신종변이 XBB.1.5 위험도는…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화를 시작한 2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등록을 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밴커코프 선임 역학담당관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전세계에서 추가 유행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이런 위험을 사망자 급증 가능성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백신, 치료제 등으로) 우리도 계속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헤이먼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XBB.1.5가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은 변이를 거듭하며 코로나19 유행 판도를 바꿔왔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500개 이상이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다소 낮은데, 2021년 말 이후 다른 변이를 압도하면서 세계에서 확산을 주도하는 우세종 지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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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변이의 대다수도 오미크론 변이인 BA.5의 세부계통의 변이다. 구체적인 검출률은 BA.5는 38.2%, BF.7, BQ.1 7.0%, BQ.1.1 5.5%다.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33.3%다. XBB.1.5는 지난해 12월 8일 미국발 국내 유입이 처음 확인됐으며 6일 기준 총 13건(국내 6건, 해외유입 7건)이 검출됐다. 12월 4주 기준 국내 감염 검출률은 0.2%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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