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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의 FunFun 골프]⑪‘자동차, 소고기,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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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자동차와 시계는 ‘기본 부상’
소고기, 과일, 쌀, 캐비어, 초콜릿도 보너스

[김하늘의 FunFun 골프]⑪‘자동차, 소고기,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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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상(副賞)에 관한 얘기입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선 우승과 함께 부상이 나오는데요. 주로 고급 자동차와 명품시계를 줍니다. 저도 2015년 일본에 진출해 6승을 올리면서 승용차를 받았는데요. 자동차를 주면 바로 처분해 좋은 곳에 사용을 했습니다. 2017년 메이저 살롱파스컵에서는 우승 상금 2400만엔(약 2억3000만원)과 8000만원 상당의 벤츠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는데, 그 때는 판매 금액을 지진 피해자를 돕는 곳에 기부했습니다.


JLPGA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달리 부상이 많습니다. 대개 타이틀 스폰서가 생산하는 물건이 기본이고, 서브 스폰서들이 자동차나 시계를 후원하게 됩니다. 우승을 하면 승용차 키와 지역 특산품, 해외여행 왕복항공권 등을 받게 됩니다.


부상이 재밌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우승하면 소고기를 1년 치나 줍니다. 과일, 쌀, 캐비어 등이 걸린 대회도 있었습니다. CAT 레이디스에서 정상에 오르면 작은 포크레인,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면 모터보트와 그랜드피아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특산품을 받으면 그 지역 동네 보육원에 기부했습니다.


부상 때문에 진짜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가 있었는데요. 바로 메이지컵이었습니다. 메이지는 초콜릿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우승하면 과자, 우유, 초콜릿을 종류별로 주는데, 아쉽게 우승을 하진 못했습니다. JLPGA투어는 우승 트로피를 주지 않는 대회가 많은데요. 대신 미니어처 트로피를 집으로 보내줍니다. 우승 보너스가 다양했던 JLPGA투어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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