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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계묘년, 인류의 심우주 진출 원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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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화성 탐사용 '스타십' 개발 예정
'1000경 달러' 보물 소행성 탐사선 발사도
2023년 주목할 만한 우주 개발 미션들

[과학을읽다]계묘년, 인류의 심우주 진출 원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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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23년 계묘년은 앞으로 인류사에 본격적인 심우주 진출의 원년으로 쓰여질 수 있다. 지구 궤도에서 민간인 관광이 활성화되고, 달 탐사를 넘어 화성까지 인류의 영역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2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우주 개발 계획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오는 3월 초 실시할 계획인 스타십 궤도 시험 발사다. 재활용 가능한 역대 최강 로켓인 스타십은 NASA가 달 탐사 착륙선 운송 및 화성 탐사에도 활용된다. 무엇보다 인류의 영역을 지구에서 달과 화성으로 확대할 운송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스타십 선체와 여기에 장착할 슈퍼헤비 부스터 로켓이 완성돼 있는 상태다. 올해 내 궤도 시험 발사 등이 성공해야 예정대로 2025년 이후 진행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달 유인 탐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스타십에 이어 역대 2위급인 팰컨 헤비(Falcon Heavy) 발사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가 팰컨9 발사체 3개를 묶어서 만든 팰컨 헤비는 이달 10일 첫 발사된다. 약 70m 크기의 팰컨 헤비는 미국 국가안보용 위성(USSF-67)을 고도 3만5000km의 정지궤도에 올려 놓는 게 주임무다.


상업용 우주 업체들의 민간 달 착륙선 발사 계획도 올해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ULA사는 올해 1분기 내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액체 메탄 로켓인 벌컨 센타우르를 통해 미국 아스트로보틱사가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 미션 원'을 발사한다.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후 처음으로 미국이 실시하는 달 착륙 프로젝트다. 여기엔 일본 다이먼사가 개발한 야오키라는 이름의 달 탐사 로버가 동행한다.


스페이스X사가 2월 중 실시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행 우주인 6명 수송 임무도 있다. 스페이스X사가 발사할 크루 드래곤 우주선은 팰컨 9 로켓에 의해 발사되며, 미국, 아랍에미리트연합, 러시아 등 총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하며, 이들은 약 180간 ISS에 체류할 계획이다.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을 위한 폴라리스 돈(Polaris Dawn) 프로그램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맨이 이끄는 민간 우주인들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과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오는 3월 이후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보잉사가 개발 중인 상업용 유인 우주 운송 수단인 스타라이너 발사도 오는 4월 이전에 2명의 우주인을 태운 채 실시된다. 스타라이너는 추후 ISS행 우주인 수송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과학을읽다]계묘년, 인류의 심우주 진출 원년 될까?

아울러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가 오는 4월 이전에 소형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국(ESA)이 오는 7월 발사할 예정인 목성 위성 얼음 탐사선 JUICE, 러시아가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달 탐사 착륙선 루나 25호 발사도 관심사다.


캘리포니아공대가 개발한 고해상도 달 광물 지도 작성용 소형 위성 발사도 올해 예정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소행성 '프시케(Psyche)' 탐사선 발사는 당초 지난해 예정돼 있다가 올해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이 탐사선은 2029년 8월 금속성으로 알려진 '보물섬' 소행성 프시케에 도착해 실제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프시케는 희귀 금속으로 구성돼 경제적 가치가 약 1000경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도가 올해 말 목표로 사상 첫 유인우주선 독자 발사 프로젝트(가가니얀-G1)을 추진 중이며,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사도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된 민간 우주 관광용 뉴 셰퍼드 발사체의 시험 발사를 올해 내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영국의 버진 갤럭틱사도 2021년 7월 이후 중단된 저궤도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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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말 구축한 우주정거장(톈궁)에 부착할 우주망원경 순톈(Xuntian)도 이르면 올해 내에 발사된다. 순톈 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과 비슷한 크기인 2m짜리 거울로 약 10년간 25억 화소의 카메라로 전체 하늘의 45%를 관측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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