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편집자주[주린이가이드]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똑똑한 투자 길라잡이입니다. 주린이들에게 낯선 주식 이야기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AD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주린이 여러분. 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정말 안 좋았죠.


그래도 한 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다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데요.


지난 한 해 증시를 돌아보고, 이에 비추어 올해 1월 효과는 가능할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1월 효과란?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해가 바뀌면 막연히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해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주가가 오르는 것이죠.


1월 효과라는 용어는 1942년 미국의 투자가 시드니 워텔이 '시카고 비즈니스'라는 저널에 쓴 기고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1970년 이후 3대 지수(다우존스 30·S&P500·나스닥)의 1월 및 2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새해가 되면 새로운 정책발표로 이와 관련된 수혜주가 상승하기도 한다는 점,


기관 투자가들이 연말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1월에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며 증시가 상승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22년 증시 어땠나?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2022년 증시 마지막 날인 12월 29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2236.4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연초 대비 약 25%가량 하락한 수준인데요, 폐장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국내 증시의 낙폭은 큰 편이었는데요.


올해 연간 코스피 등락률은 주요 20개국(G20) 및 아시아 주요국 등 총 27개 국가 중 25위에 그쳤습니다.


2021년(23위)보다도 두 계단 하락한 것이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폐장일인 29일 기준 1767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8%(436조원) 쪼그라들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은 '순매도' 포지션을,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했는데요.


기관 투자가는 11조원 순매도, 외국인은 6조 80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6조6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2022년 코스닥 시장도 679.29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이는 2019년 이후 3년 만의 하락 전환입니다.


2023년 '1월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지난해 증시가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남긴 채 마감한 만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막연한 기대에 의한 '1월 효과'는 없다"는 분위깁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어둡기 때문입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려면 거시 경제 환경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고강도 긴축이 진행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연말 산타 랠리가 없었던 근본적 이유가 Fed 때문이었던 것처럼, 2023년 경기 반등과 같은 이슈가 나오기도 어려워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기업실적과 올 1분기 기업 체감 경기 전망 지수도 좋지 않다는 점 역시 1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로 꼽힙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8곳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지난해 11월 38조6655억원에서 지난해 12월 36조7721억원까지 줄었습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내년 1분기 경기 전망 지수 전망도 어둡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7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심지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1분기(7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요동치는 투자심리보다 주목해야 할 건 바로 실적 안정성입니다.


이런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어려운 장에서도 다소 선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익률 개선과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건강관리(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건설(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덕산네오룩스·서울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올해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호텔·레저, IT 하드웨어 업종은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이 모두 높았는데요.


이들 업종 역시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린이 여러분, 지난해 정말 어려운 장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증시에도 좋은 날이 오길 바라며


새해에도 [주린이가이드]와 함께 투자에 자신감도 붙고, 투자에서 웃는 날이 더 많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린이가이드]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올해는?

이 기사는 아시아경제에서 매주 발간하는 [주린이가이드] 입니다. 주식과 관련된 재테크 소식은 물론, 어려운 경제 이야기들을 주식 초보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무료로 기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AD

☞구독하기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