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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회 우승·통산 1281골' 펠레가 남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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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회 우승·통산 1281골' 펠레가 남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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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30일(한국시간) 타계한 펠레는 '축구 황제'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숱한 기록을 남겼다.


펠레는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브라질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을 당시 펠레의 나이는 17세 249일이었고 이는 아직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있다.


펠레는 모두 네 차례 월드컵에 참가해 14경기를 뛰었고 12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도움 6개로 단일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가 클럽 소속 선수로 21년 동안 1363경기에서 1281골을 기록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펠레는 자신의 통산 득점이 FIFA가 인정한 것보다 2골 더 많은 1283골이라고 주장했다. 오래 전 기록들이라 정확성이 떨어지고 친선경기와 투어 경기 득점도 상당수 포함됐다며 펠레의 통산 득점 기록을 훨씬 적게 인정하는 통계도 있다. 국제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은 펠레의 공식 대회 득점 기록을 767골로 인정한다. 기네스북은 펠레의 통산 득점을 1279골로 인정해 역대 최다 골을 넣은 선수로 등재했다.


펠레는 유럽리그에서는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줄곧 선수 생활을 했고, 1975년 북미사커리그(NASL) 소속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해 세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펠레는 산투스에서 659경기에 출전해 643골을 넣었다. 2020년 12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 기록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단일 클럽 최다 골'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을 넣었다.


펠레는 1959년 산투스에서 12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 선수가 클럽팀에서 1년간(1∼12월) 기록한 최다 득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펠레는 산투스에서 FIFA 클럽 월드컵의 전신인 인터콘티넨털컵과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두 차례씩 우승했다. 그는 브라질 1부리그에서 6회 우승과 득점왕 3회를 차지했고, 상파울루주 리그에서는 10회 우승 및 득점왕 11회를 달성했다.


펠레는 브라질 국가대표로는 92경기에서 72골을 넣어 브라질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A매치 77번째 골을 넣어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해 곧 새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은 펠레가 뛴 경기에서 67승14무11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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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는 은퇴 후에도 축구해설가, 친선대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브라질 체육부 장관으로 임명돼 최초의 흑인 장관으로 1995년부터 3년간 활동했다. 그는 장관 재직 시 자유계약선수제 확대, 심판이익단체 결성 허용, 축구협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프로리그 창설 등의 내용이 담긴 브라질축구 개혁법안, 이른바 '펠레법'을 마련해 브라질 축구의 개혁을 주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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