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에 포함돼 한 축을 담당한다.
2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회 국가 우주위원회’를 열어 대전·경남·전남을 우수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다.
3각 체제 속 지역별 역할에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경남은 위성, 전남은 발사체 분야 특화지구로 각각 지정됐다.
과기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특화지구별 지원에 집중하고 특화지구 간 유기적 연계와 협업으로 국내 우주산업 육성에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과기부가 대전에서 이뤄지는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해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한다.
대전에 우주 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한 점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전문성과 인프라를 가진 강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대전은 항공우주연구원 등 14개 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우주 전문교육이 가능한 3개 대학, 쎄트렉아이 등 우주기업 69개가 집적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최적지로도 꼽혔다.
시는 대전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가칭) 첨단우주센터 건립 ▲미래 우주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대전 특화 우주 전문 인재 육성 등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과기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한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을 마련해 대전이 우주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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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포함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확정은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최고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시는 앞으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 대전을 국가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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