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안전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인 ‘ISO22301’과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 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ISO22301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는 비지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을 갖췄는지 심사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자연재해, 화재, 공급망 중단, 질병 등 다양한 위험 요인으로 사업중단 사태가 발생했을 때 빠른 기간 내 기업 활동을 정상화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방송국의 경우 위기 상황 발생 시 안정적으로 방송 제작 및 송출 업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CJ ENM은 제작, 송출 시스템 외에도 인프라 관리, 대외 커뮤니케이션,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를 받고 인증을 획득했다.
CJ ENM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 경감 우수기업 인증(KSBCM-296호)'도 이번에 획득했다. '재해 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재난관리 표준에 따라 재해 경감 활동 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기업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CJ ENM은 ISO22301 국제표준 인증과 재해 경감 우수 기업 국내 인증을 모두 획득함에 따라 재난, 안전관리 관련 국내외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
CJ ENM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 정착을 주요 방침으로 정하고 안전경영에 매진해 왔다. 먼저 콘텐츠 제작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제작 전 안전 미팅 및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상시 현장 점검 체계를 갖추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립했다. 도급업체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적격수급업체 평가 및 안전보건관리계획서를 의무화하고, 매월 협의체 운영, 안전교육 실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사업장 종사자의 현장 의견 청취 등 안전한 사업장 조성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 기업으로서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선한 영향력도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안전보건공단,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산업 안전을 주제로 하는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CJ ENM 관계자는 “최근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 취득에 이어, 안전관리를 위한 다방면에 걸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전경영 국제 표준 인증까지 받게 되었다”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환경 경영 시스템을 실행하여 체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안전경영체계를 보강해 직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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