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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부진·환율하락 영향…수출물가 13년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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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5.2%, 수입물가 5.3% 하락

수요부진·환율하락 영향…수출물가 13년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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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수출물가지수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5.2% 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락 폭도 2009년 4월(-6.1%)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4.10원으로 전월(1426.66원) 대비 4.4% 하락했다.


한은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계약통화기준 수출가격이 하락했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은 달러 기준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경쟁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수출가격에 환율 절상분을 완전히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가격 경쟁력 관련해서는 주요 수출 경쟁국과의 환율절상 속도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1% 내렸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5.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21.2%), 순면사(-12.2%), 제트유(-12.1%), 경유(-10.3%), 자일렌(-10.1%) 등이 내렸다.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하락세였지만 9월과 10월에 오름세를 지속한 뒤 11월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두바이유는 지난 10월 배럴당 91.16달러에서 지난달 86.26달러로 5.4% 내렸다.


품목별로는 제트유(-17.9%), 자일렌(-11.6%), 경유(-10.6%), 쇠고기(-9.6%), 원유(-9.5%), 아크릴산(-8.9%), 그래픽카드(-7.8%)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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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2% 올라 21개월 연속, 수출물가지수는 8.6% 올라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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