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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티에스아이, 올해 3000억 수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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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티에스아이에 대해 수주액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에스아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유럽 2차전지 셀업체 ACC(Automotive Cells Company)로부터 올해 4분기에 1000억원 이상을 수주해 연간 3000억원 수주(작년 수주액 1369억원)를 달성했다. 주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얼티엄셀즈 2공장과 원통형 전지 공장 증설분을 대부분 수주했다.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해외 고객사향 양산 라인 장비 수주다. 유럽 ACC가 프랑스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40GWh)를 건설하는데 그 중 첫 번째 블록(13.4GWh)에 대한 믹싱 시스템에 티에스아이장비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ACC향 장비 수주액은 지난 4월 양산 가능한 파일럿 라인 장비를 수주한 것까지 합치면 400억원 이상이다. ACC의 최종 목표가 연산 120GWh(기가팩토리 총 세 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양산 라인 장비 수주 풀(pool)이 늘어났다.


지난 3분기는 인식된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상반기 수주분(2022년 상반기 수주액 1366억원 vs 2021년 연간 수주액 1369억원)이 본격적으로 납품되면서 매출로 인식돼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회사는 3분기 환차손, CB 평가손 등을 제외하면 순이익률이 7% 수준이라고 밝혀 원가 상승 영향을 받았던 2021년 대비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낮은 이유는 고객사 수 증가로 지출하는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의 양산 라인 수주 비중이 늘면서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계획 상향과 동시에 유럽 신규 고객사향 양산 장비 수주 레퍼런스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는 "파일럿 장비를 납품한 고객사 베르코르(Verkor), 모로우(Morrow) 등으로부터 양산 장비 수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주잔고(2022년 3분기 말 1967억원 vs 2021년 말 1003억원)가 많이 늘어난 만큼 주가도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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