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 중 파손 클럽 교체' 등 새해 바뀌는 골프룰 5가지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USGA·R&A, 새해 바뀌는 골프 규칙 5가지 발표
고의 아닌 경우 허용…고의로 파손하면 불허
멈춘 볼이 바람에 움직이면 벌타 없이 원위치

'경기 중 파손 클럽 교체' 등 새해 바뀌는 골프룰 5가지 USGA 깃발
AD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프로 골프 대회 첫 홀 벙커 샷 도중 샌드웨지가 부러졌다면?"


기존 룰대로라면 이 선수는 샌드웨지 없이 경기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룰이 바뀐다. 가능한 클럽이 있다면 곧바로 새 샌드웨지로 교체할 수 있다.


전 세계 골프의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 1월1일부터 바뀌는 골프 규칙 5가지를 발표했다. 규칙 개정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모든 실력의 골퍼들이 게임 규칙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골프 문화의 변화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규칙 변화는 라운드 도중 손상된 클럽의 교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경기에 지참할 수 있는 골프 클럽 수는 14개로 제한된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클럽이 부러지거나 클럽 페이스에 금이 가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해도 교체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규정이 완화돼 선수는 다른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다. 카트 도로에서 샷을 시도하거나 나무 근처에 놓인 볼을 맞히려는 경우 등으로 클럽이 손상을 입으면 교체하거나 고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규칙 변경 후에도 골퍼 본인이 화를 주체하지 못해 일부러 파손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교체가 불가능하다.


멈췄던 공이 스스로 움직인 경우 불이익도 없어진다. 지금까진 필드 위에 안착한 공이 바람 등 자연에 의해 움직이면 해당 위치에서 플레이를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턴 공이 원래 있던 자리로 벌타 없이 옮긴 후 플레이할 수 있다.


2019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 열렸던 TPC스코츠데일의 11번 홀에서 리키 파울러(미국)의 억울한 벌타 사례 등은 더이상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리키는 당시 그린 상태를 살피던 중 공이 저절로 연못으로 굴러떨어져 1벌타를 받았다.


백 온 라인(Back on line) 구제도 간소화된다. 백 온 라인 구제란 공이 페널티 구역이나 플레이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곳에 있을 때 공을 근처에 드롭하는 것을 뜻한다. 현행 규정은 드롭한 볼이 목표물에 가까운 쪽으로 굴러가면 다시 드롭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공이 멈춘 지점이 드롭한 위치에서 한 클럽 길이 내라면 목표물과 가까운 곳으로 움직여도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장애 골퍼에 대한 편의도 확대된다. 지금까지 장애인 골퍼에 대한 편의 사항은 각 대회의 위원회가 결정하는 로컬 룰이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으로 공식적인 룰 북에 포함돼 모든 대회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크레이그 윈터 USGA 규정·아마추어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선수 개개인에게도 중요한 변화지만 인식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현재는 대회 위원회가 로컬 룰로 지정해야만 시각 장애인은 볼 마킹과 정렬을 도와줄 도우미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규칙 변경으로 위원회의 결정과 상관없이 모든 대회에서 시각 장애인들은 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핸디캡을 스코어 카드에 기재하지 않아 받는 페널티도 사라진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골퍼들은 스코어카드에 연필 등 필기구로 핸디캡을 적어야만 했다. 하지만 점수 기록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의 발전으로 기록을 디지털로 관리하게 된다. 기록의 투명성과 정확성에 대한 책임은 대회 주최 측이 진다.


그랜트 모이어 R&A 규칙 이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장기적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 더 많은 자원을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파겔 USGA CGO는 "골프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포괄성과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규칙을 현대화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단계"라며 "이번 개정으로 장애가 있는 골퍼 등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AD

한편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골프 규칙 책자 인쇄도 대폭 줄인다. 이제 책자는 경기위원들을 위한 소량의 책자만 인쇄된다. 책자를 확인하고 싶을 경우 USGA와 R&A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1.2311:19
    4개월 앞두고 李
    4개월 앞두고 李 "다주택 양도세 유예 연장 없다"…부활 이후 매물 잠김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9일 만기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128만명에 달하는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중과 유예 종료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매물이 늘어날 수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과 높은 금리 등 여러 변수가 겹쳐 양도세 유예가 끝난 이후 매물 감소라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3일 이 대통령의

  • 26.01.2309:49
    "서울 전세 구하기 어려워진다"…아파트 갱신 비중 50% 육박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계약에서 갱신(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포함)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막혀 전세 공급이 줄고 보증금이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서둘러 계약 연장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보증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에서 갱신 비중은 49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