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지원…"전문가 양성에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지원…"전문가 양성에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최경수 삼성전자 상무가 8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2 백두포럼'에서 '삼성의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경수 삼성전자 상무는 8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2 백두포럼'에서 "삼성은 2015년부터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지난해까지 7년간 379개의 베트남 기업이 삼성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제조와 품질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이날 백두포럼 개막식 이후 진행된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투자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기업컨설팅, 컨설턴트 양성, 금형 전문가 양성,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지원해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12주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삼성의 하위 공급망인 사출·포장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2017년부터는 전기·전자, 자동화설비, 금형 등 품목을 다각화했다. 최 상무는 "7년간 379개 기업의 현장개선을 통해 생산성이 39.5% 향상됐고 품질불량은 52.1% 개선됐다"면서 "컨설팅 완료 이후에도 제조 혁신 부문 우수 사례를 공장 내 타 분야로 확산하는 등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기업컨설팅 성과를 기반으로 대상업체를 확대하고 베트남 자체 지도역량에 대한 육성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로컬 컨설턴트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로컬 컨설턴트 교육도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4주간 이론교육을 진행하고 나머지 8주는 한국연수(4주) 등 현장 교육도 병행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06명의 컨설턴트가 양성됐다. 최 상무는 "한국연수 과정에서는 삼성의 제조혁신 철학과 품질경영 노하우, 프로젝트 관리방법 등을 가르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 전문인력이 베트남 전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베트남 협력사에 제조업의 근간인 금형 분야에 대한 전문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2019년 10월 베트남산업무역부(MOIT)와 금형 전문가 200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최 상무는 "삼성 본사 금형 전문가 양성과정을 벤치마킹해 14주간의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현재까지 103명의 금형전문가를 양성했고 내년까지 200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베트남 협력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삼성 본사 전문가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50개사를 구축하고 100명의 스마트공장 지도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업체 선정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면서 "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26개사의 경우 생산성이 16% 올라갔고 품질은 36% 개선됐으며 납기준수율은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 이수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수준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우수한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을 선별해 삼성 글로벌 공급망에 우선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상시 오픈소싱 체계를 운영해 삼성 하위 공급망 참여 기회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AD

다낭(베트남)= 최동현 기자(nell@asiae.co.kr)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