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콕!건강]해 넘기기 전 '위·대장 내시경' 받아야 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염증성 질환·암 조기발견까지
검사 효과 커…정기 검사 필요

[콕!건강]해 넘기기 전 '위·대장 내시경' 받아야 하는 이유 내시경.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AD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해마다 연말이 되면 건강검진센터는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위·대장 내시경 검사는 연말인 11~12월에 가장 많이 몰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내시경 검사 건수는 1분기 56만건에서 4분기 67만건으로 19% 이상 증가했다. 대장내시경 검사 역시 연중 20% 이상이 11월과 12월에 집중됐다.


만약 아직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해를 넘기기 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건강검진 중 가장 중요한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염증성 질환과 암 조기 발견까지 검사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기 검사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내시경, 염증성 질환에서부터 암까지 발견

상부위장관 내시경이라고도 하는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와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며 질환을 발견하는 검사로, 위식도역류질환과 염증성 질환, 소화성 궤양 및 각종 종양과 암까지 발견하는 중요한 검사다.


소화기 질환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과도한 육류와 인스턴트 섭취 등 서구화된 식사, 불규칙한 생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음주·흡연도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연말인 만큼 술자리가 증가하면서 관련 질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건강검진의 위내시경 검사는 암 검진을 목적으로 만 40세 이상 남녀에게 2년 주기로 시행된다. 1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고 수면내시경 등 기타 시술은 별도 비용이 청구된다. 수면내시경을 할 경우에는 검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검사 당일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은 삼가야 한다.

[콕!건강]해 넘기기 전 '위·대장 내시경' 받아야 하는 이유
초기 증상 없는 대장암, 정기 검진으로 예방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대장에 발생한 염증이나 용종을 발견하는 검사다. 용종을 발견하게 되면 직접 제거할 수 있어 치료 목적으로도 시행된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며 혹처럼 돌출된 것을 말한다. 대부분 대장암이 용종에서 발전한다. 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을 선종이라 하는데, 50세 이상 10명 중 3~4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박 원장은 "용종은 5~10년 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이를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이 70~90%까지 낮아져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증상이 없어도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이후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필요하다.


AD

국가검진으로는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매년 무료로 시행한다. 대변 검사에 혈액이 묻어 나오는 등 이상이 있다면 본인부담금 없이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분변잠혈검사만으로는 정확도가 낮아 최근 정부에서는 대장암 1차 검진을 대장내시경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