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기간 중 주민 갈등 해결 위해 현지 확인 실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28일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후보지를 찾아 현지 확인했다.
이날 현지 확인은 진주시가 판문동 일원에 건립 예정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를 두고 지난 23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펼친 데다, 지난 24일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시정 업무보고에서 진주시와 시의회 간에 이견을 보인 것에 따라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된 것이다.
현장을 찾은 경제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예정지의 소음, 상수도 보호구역의 수질오염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과 진주시가 이야기하는 접근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놓고 서로가 비교 분석하는 등 위원들 간에도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며 현지 확인을 진행했다.
현지 확인을 마친 윤성관 위원장은 “반려견 지원센터 설립은 꼭 필요하다”면서 “다만, 이전의 사례를 비춰볼 때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면 사업 수행이 원만히 진행되는 사례가 없었다. 모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을 위해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반려동물 실내·실외 놀이터, 교육장, 펫 카페 등으로, 동물보호센터를 유기 동물 진료실, 보호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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