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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코인예치 '고파이' 출금 전면중단…"6주 내 서비스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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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 체결"

고팍스, 코인예치 '고파이' 출금 전면중단…"6주 내 서비스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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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의 일부 출금지연 사태를 맞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결국 고정형 상품마저 출금이 지연됐다. 회사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팍스는 예치형 상품인 고파이의 모든 상품 출금이 지연된 상태다. 고파이는 자유형 상품과 고정형 상품으로 구분되는데, 이날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형 상품은 이미 지난 16일부터 원금·이자의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가상화폐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유형'과 모집 및 예치 기간이 정해진 '고정형'으로 나뉜다. 두 상품 모두 고객들이 맡긴 가상화폐를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하는 구조인데,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파산신청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과 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한편 고팍스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 보호가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라는 것에 뜻을 함께해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어 "양사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안에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고팍스 역시 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팍스 관계자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어 업체명을 밝힐 순 없다"고 설명했다.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도 드러냈다. 고팍스는 "고파이 고객 자산의 온전한 상환을 위하여 제네시스 및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고객님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고팍스는 고파이를 제외한 일반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팍스 측은 "고파이에 예치된 자산과 고팍스 고객 자산은 분리 보관돼 있어 영향이 없음을 안내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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