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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MLRS 내년부터 도태… 대체전력이 없다

수정 2022.11.24 09:32입력 2022.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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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난해 소요제기해 국방예산 반영 못해
미 부품판매 거절로 수리비용 원가의 7배도

육군 MLRS 내년부터 도태… 대체전력이 없다 미군이 보유한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MLRS) 사격훈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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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다연장로켓(MLRS)이 내년부터 도태되야 하지만 추가 양산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 MLRS는 부품도 구할 수 없어 사실상 운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우리 군은 1998년 미측에서 MLRS 45문을 도입하고 1군단 2000대대에 18문(2개 사격대), 5군단 5000대대에 27문(3개 사격대)을 배치했다. 우리 군 최초 다연장로켓인 130㎜급 ‘구룡’도 화력을 보탰다.


이후 2013년 한화디펜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산 MLRS 천무를 개발했다. 130㎜ 구형 ‘구룡’ 무유도 다연장로켓탄을 비롯, 230㎜ 무유도 로켓, 239㎜ 유도로켓 등 3종을 발사할 수 있다. 특히 확산탄을 사용할 경우 300개의 자탄이 공중에서 뿌려져 최대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강철비’라 불리는 이유다.


문제는 미국에서 1998년부터 도입한 MLRS다. MLRS의 수명은 25년으로 내년부터 도태시켜야 한다. 특히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20년 11월에 MLRS 수리부속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 때문에 미국산 MLRS의 정비비용은 최대 7배까지 늘어나게 됐다. 전동기는 원가가 1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정비하려면 1억원이 넘게 든다. 호이스트(hoist) 조립체는 원가가 2500만원이지만 정비를 하려면 4배인 1억원이 들어간다. 수리부속 기간도 길어졌다. 전원공급기를 정비하려면 3년이 걸린다.


미국산 MLRS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산 MLRS 3차 양산이 배치돼야 하지만 육군의 소요제기(2021년 12월)가 늦어져 올해서야 사업타당성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의 도입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내년 국방예산에는 3차 양산 예산(6630억원·65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노후한 MLRS를 교체하기 위해 내년 국방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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