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2 천송이 코트' 효과 기대…韓OTT 글로벌 성장지원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정부, OTT 글로벌 어워즈 만들고 세액공제
지분투자·간접광고 규제 완화도 추진
메타버스·크리에이터 생태계 지원도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 발표

'제2 천송이 코트' 효과 기대…韓OTT 글로벌 성장지원
AD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정부가 내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키우기 위해 OTT 글로벌 어워즈를 만들고 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투자 물꼬를 틔울 수 있도록 정부 펀드 조성과 더불어 산업계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투자 제한 요건과 간접광고 규제 완화를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국내 OTT·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크리에이터 미디어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국정 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후속조치 일환이다.


정부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거는 기대는 크다. 콘텐츠 수출 1억달러 증가 때 의류 등 소비재 수출이 1.8억달러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천송이 코트'가 방영 이후 중국인들에게 직구 열풍을 일으키는 등 간접광고로 인한 수출 견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우선 정부는 국내 OTT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 오리지널 콘텐츠의 지속 보급이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 영화·방송에만 적용 중인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까지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지출한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을 공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에서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정부 고위급 회담에서 국내 OTT·콘텐츠 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해외 6곳에 있는 'IT 지원센터'에서 시장 조사 등 현지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현지어 더빙이나 자막 제공 자동화 기술도 지원한다.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 등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6558억원인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관련 펀드 운용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방송법에 명시된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해 콘텐츠 업계로 산업자본이 유입될 수 있게끔 노력한다.

'제2 천송이 코트' 효과 기대…韓OTT 글로벌 성장지원

정부는 메타버스 육성과 관련, '2030 부산 월드엑스포' 등 대형 국제행사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회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메타버스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청년 개발자 양성과정인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확대한다.


크리에이터 직군 양성과 관련해선 전문성과 직업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크리에이터-기획사(MCN)-콘텐츠 플랫폼 간 수익배분 현황을 조사하고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플랫폼 등에서 얼마나 이용됐는지 정보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인 미디어 종사자 권리 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 개발·활용을 지원하고 서울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 노무·법률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실감형 1인 콘텐츠 기획자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증 신설을 추진하고 가칭 '1인미디어진흥법'을 제정해 크리에이터 지원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AD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 엔진이자 수출 엔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