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당선 되기까지 동대문구 구석구석 9바퀴 걸은 사연과 취임 이후 60일간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낸 이야기 풀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을 걷다'를 발간했다.
국정원 생활을 마치고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마터호른, 몽블랑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왔던 이 구청장이 이번에는 동대문구에 관한 글을 모아 책을 냈다.
온갖 정치의 풍랑 속에서 자기 성찰을 위한 끝없는 응시로부터 나오는 영감을 좇아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제2의 고향인 동대문 여기저기, 골목골목을 누비며 따뜻하게 숨겨진 이야기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모인 동대문의 거리, 풍경,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과 함께 '동대문을 걷다'에 담아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 구석구석을 걸으며 동대문을 새롭게 깨달았다. 걷기 전까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지만 동대문의 골목골목을 걸으면서 젊은 시절의 자신을 만나고 기억의 저편에서 추억과 이야기들이 살아나는 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동대문을 걷다'에는 이 구청장의 시선에서 새롭게 빛난 동대문구의 숨겨진 역사가 모습을 드러냈고, 동대문 사람들의 따뜻한 삶의 모습들로 이어진 소중한 풍경들이 산뜻하고 소박하게 담겨 있다. 책에 담아낸 동대문의 모습들은 이야기와 추억들을 소환하여 우리에게 행복한 일상으로 안내해 훈훈한 온기를 전달한다.
지난 6.1지방선거 전후로 동대문구 전역을 9차례 걸었던 이 구청장은 이 책에 정치현장의 장벽을 뚫고 새롭게 동대문 주민의 요구로 구청장에 당선된 이야기, 이제 동대문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미래 비전을 뚫고 나가는 동대문의 성장을 위한 행보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책의 저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경기도 여주 출생이지만 동대문구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경복고, 고려대를 마칠 때까지 동대문구에서 생활해온 동대문구 터줏대감이나 다름 없다.
현재 그림 공부와 다양한 글쓰기 습작을 하며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정원 은퇴 후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그리고 앙코르와트, 마터호른, 몽블랑을 다니며 이를 토대로 사진을 찍고 글을 써 왔다.
저서로는 '숨결이 나를 이끌고 갔다' '네팔의 시간은 서두르지 않는다' '몽블랑, 하늘로 가는 길목' '홍도는 잘 있느냐'가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2월 중 '동대문을 걷다'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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