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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부터 GTX까지... 동탄 대형 교통호재 품은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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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교통호재에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 활기
- 분양가 상한제, 비규제지역 혜택 동시에 누리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

트램부터 GTX까지... 동탄 대형 교통호재 품은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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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대형 교통호재의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총 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착공에 나선다. 동탄도시철도는 동탄과 수원, 오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노면전차로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공구) 노선이 단지 인근 신동역(가칭)을 지날 예정이다. 동탄트램이 개통하면 1.2km 거리로 이어지는 트램역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두 단지는 트램역과 용구대로, 트램역상권을 동시에 누리는 등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수도권 집값을 좌우하는 대형 교통호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동탄역을 지난다. GTX 3개 노선 중 유일하게 공사에 들어간 A노선은 동탄에서 판교, 수서, 삼성, 일산, 운정 등 수도권 핵심 신도시를 지나 ‘황금 노선’으로 불리고 있으며 2024년 동탄~수서 구간 개통, 2027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GTX-A노선 동탄역까지 차량 10분대면 이동 가능한 만큼 서울 접근이 한층 용이해진다.


또한 화성 동탄에서 수원을 지나 안양 인덕원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이 2026년 개통 예정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현재 운영 중인 분당선을 오산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분당선 지선 노선인 셈으로 기흥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까지 이어지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SRT수서고속철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탄탄한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교육, 자연, 생활 등 완성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교통망 확충이 활발해 수도권 남부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동탄의 미래가치를 누리고 싶은 분들은 동탄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신주거문화타운 신규 단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은 동탄신도시의 마지막 입성 기회인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 각종 교통호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육, 자연, 생활 등 동탄2신도시에 잘 구축된 주거 인프라를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탄1신도시가 개발을 완료한 지 15년이 넘었고 동탄2신도시도 최초 입주로부터 7년이 지났으며 동탄2신도시 개발도 2024년 12월을 목표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이 동탄1, 2신 도시 구축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동탄2신도시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만 2,500여세대가 공급됐으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500여세대 공급에 그쳐 신규 분양 희소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타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분양가에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모두 해제돼 비규제지역이 된 만큼 청약,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한편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은 경기도 화성시 신동 산4 일원에 들어선다. A106BL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640세대, A107BL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99~109㎡, 616세대, 총 1,256세대의 대단지다. 전체 물량의 88% 이상이 동탄신도시에서는 희소한 전용 85㎡ 초과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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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동탄 컨소시엄 중 태영건설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사업성이 확실한 프로젝트를 잘 구분해 진행하는 시공능력평가 17위의 건실한 시공사다.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광명역세권 개발사업, 창원 유니시티, 전주 에코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부동산 시장 조정기 속에서도 미분양 물량 없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태영건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국내 건설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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