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126개 구인처에서 역량 갖춘 韓 청년 찾는다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2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을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취업 박람회로 올해 20회째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연 매출 1억달러 이상의 30개 대형 기업을 포함한 126개 기업이 참가해 총 582명의 해외 일자리 주인공을 찾는다. 일대일 현장·화상 면접과 주요 국가별 취업 전략 설명회 및 기업 인사 담당자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보 제공과 면접이 한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와 국경없는의사회 등 국제개발협력 채용 특별관도 열린다. 현장에는 약 20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는 곳 중 일본 기업이 53개사로 가장 많다고 전했다. 양국 입국 제한 빗장이 2년 만에 풀리면서 IT와 관광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인 구직자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구인 직종별로는 마케팅과 회계, 재무 등 경영·사무관리직이 312명(54%)으로 가장 많았다. 뒤로는 교육·호텔·외식업 분야 서비스직과 107명(18%), IT직 69명(12%) 등이 올랐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국가 간 이동이 정상 궤도를 찾으면서 해외 구인처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청년의 경력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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