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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주식·채권시장 약세…반등 동력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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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

금리인상·강달러·기업실적 악화·경기침체 우려
자본유출 심해지고 투자심리도 위축

채권시장 변동성 심해질 것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곳곳에 위험

"내년에도 주식·채권시장 약세…반등 동력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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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내년에도 주식 채권 부동산을 포함한 금융시장은 약세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책 또는 기저효과에 의한 반등은 2분기 이후에나 일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 중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전망' 주제 발표를 맡은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2023년은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확인이 되는 시점까지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나 정책 또는 기저효과에 의한 반등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주식시장의 경우 글로벌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강달러와 기업실적 악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자본유출이 심해지고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봤다. 내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둔화하는 것을 유일한 상방 요인으로 꼽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라 예상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내년에 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금리가 정점을 찍는다고 얼마나 그 수준이 지속될지 모르는 불확실성 탓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부동산 PF 관련 금융사와 A등급 건설사 유동성 위험, 일반기업 신용도 하락 위험 등을 안정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김 실장은 "금리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건설비용 상승으로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부각됐다"며 "지난해 이후 발행 잔액이 15조원에서 22조원으로 증가한 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만기가 단기화되고, A-2 등급 비중이 26.6% 늘어나는 등 부실 징후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금전신탁의 PF ABCP 투자수요 급감으로 증권사의 우발채무가 대거 확장채무로 전이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관련 금융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는 가계, 상업용 부동산 가릴 것 없이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고금리 및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는 경우 다중채무자, 고위험 차주, 영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급격한 상환능력 상실과 부실화에 직면할 수 있다"며 "추가 주택가격 하락 기대로 급매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하며 금융기관들도 부동산 침체로 인한 대출채권 부실화 및 담보가치 하락으로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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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선 "주택과 비교해 레버리지(모자란 돈을 빌려서 투자) 비율이 높은데다 경기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고 가격 하락 시 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업황 침체 시 사업장 부실로 인한 연쇄 부도, 간접투자상품의 경우 환매 요구 증가, 만기도래 시 차환 실패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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